<2>자신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라: 교회위기의 대안은 목회자의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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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신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라: 교회위기의 대안은 목회자의 변혁
  • 승인 2009.09.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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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위기의 대안은 목회자의 변혁




어느 목사님이 내게 신중한 질문을 던지셨다. 컨설팅연구소하면 교회성장의 원인을 분석하고 저성장의 원인을 연구하여 그 대안을 제시하는 사역으로 이해되는데, 교회성장 중심적인 사역이 한국교회의 건강으로 측도되는 것인지, 교회성장과 한국교회의 침체와 저성장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것이다.

교회성장의 핵심과 교회위기 극복의 대안은 유일하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진실된 관계를 통한 영적에너지로 준비된 목회자의 성숙과 변혁임을 역설했다.

교회의 위기극복의 대안은 목회자의 변혁이다. 혁신은 본질로의 회귀이며 목회자의 진정한 목자로의 거듭남이다. 우리는 목자의 의미를 잊고 마치 경영인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물론 교회공동체를 경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교회의 본질은 주님을 따를 제자들을 세워 이 땅을 하나님이 통치하며 하나님의 진리로 소통되게 하는 것이므로, 그 진리의 소통의 본이 되어야 하는 목회자에 따라 교회는 진정으로 ‘성령님이 이끄시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목자인 목회자 그들은 하나님께서 위탁하신(살전2:4) 양치기이며, 유모(살전2:7)이며, 아버지(살전2:11)이다.

무엇보다 목자로서의 자기준비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들이 훈련되어지는 신학교에서는 신학의 기초학문을 공부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과정을 거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실상 교회 목회현장은 기초학문의 필요 위에 목양의 능력과 양무리를 치며, 공동체를 성경적 교회로 세워가는 현장적 목양훈련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8년 동안 교회컨설팅이란 다소 낮선 사역으로 한국교회를 섬겨오면서 절실하게 발견되어지고 고민하게 되고 유일한 대안으로 찾게 된 것이 바로 ‘목회자가 목자’가 되는 것이었다.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로 하는 바람은 목회자들이 ‘목자의 심장’으로 그들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어미의 심정을 지닌 진정한 목자, 오네시모를 위하여 자신의 전심을 다하여 세워가고자 하는 바울의 사람중심의 목회를 추구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적인 Teacher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이 시대의 영적인 진정한 목자를 원하는 지금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구비되고 지금의 자리에서 혁신해야 이 시대의 진정한 목자로 변화될 수 있을까? 지금은 ‘목자로의 변환모드’가 작동되어야 하는 시기이다.

첫째, 자신의 껍질을 벗어야 한다. 너무나도 많은 껍질을 갖고 있다. 포장되어진 자신이 진정한 자신으로 착각하며 착시적 모습으로 살고 있다. 진정한 목자는 자신의 껍질을 벗고 정직하고 진실 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종으로, 속사람과 겉 사람이 일치되게 사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하나 되어야 한다. 우리 깊은 내면으로부터 들려오는 성령님의 음성, 진정한 목자상의 음성과 포장된 우리 교회건물에 비추어진 껍질과의 간격을 좁혀야 한다.

둘째,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나는 나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동역자들로 인한 열등감, 타 교회와의 비교의식, 스스로의 열등감과 자괴감이 빚는 고통으로 삶을 파괴하고 있고 나아가 자신을 추락시키고 있다.

타인들과의 경쟁을 멈추라. 그리고 자신과 경쟁하라. 내 안에 들려오는 진정한 성령의 음성을 소멸하지 말고 자기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라.


셋째, 교회를 성장시키려 하지 말고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의 성숙인자를 키워라(우리 안에 주신 하나님의 성숙본능). 성장은 성숙의 결과이다. 성숙하지 않는 성장의 열매로 나타난 결과를 보고 허탈해 하거나 비웃지 말라. 그리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이시다. 우리는 단지 나를 하나님의 종 된 모습으로 나를 성숙시켜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교회성장과 본연의 교회모습으로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길이며 유일한 방법이다. 교회성장의 방법은 목회자가 목자가 되는 것이다.

이제 자신과의 경쟁을 선포하고 성공우울증으로 함몰된 곳에서 껍질을 벗고(나아만 장군처럼) 하나님의 종 됨이 자랑이 되고 당당함이 되는 목자로의 결단으로 나아가 다시 새로운 사역의 2막을 올려가도록 하자.
                     <목회컨설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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