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영적지도자 이렇게 세워진다: 실습을 통해 사역의 기초를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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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영적지도자 이렇게 세워진다: 실습을 통해 사역의 기초를 세워라
  • 승인 2009.10.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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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을 통해 사역의 기초를 세워라




한국교회 위기론의 근저에는 영적 지도자의 초기사역에서 경험되고 훈련되어야 하는 기초목양훈련의 부족이 있다.

이 땅의 지도자들 중 불과 5% 이내만이 지도력을 갖고 태어난다. 나머지 95%는 훈련되어지는 지도자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지도자는 구비되는 것이다. 이러한 구비의 시기나 나이로는 30대 초반이거나 목사안수를 받기 전이 될 것이다. 물론 나이와 상관이 없다. 하나님의 부름에 응하는 그 시기부터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자신의 수행력을 위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영적 지도자의 ‘초기사역단계’라고 한다.

이 시기는 의도적으로 훈련되기보다는 주위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인 훈련을 경험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학위를 받게 되거나, 필요에 따라 특별훈련 기간을 갖게 한다. 아직은 지도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단계는 아니다. 사역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여러 영역에 대한 훈련과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드려야 하는 시기이다.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이 시기를 막연하게 지나쳐 후일에 사역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초기사역의 시기에 모두가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 것은 사역의 생산성, 활동중시, 전도의 열매, 사역지, 사역의 도구, 외적인 준비 등이 아니라 우리의 인격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멘티를 세우거나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해야 할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다양한 사역지에서 다양한 실습을 통해 사역의 기초를 세우고 인격적인 발전과 성숙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다. 아직은 사역 기술이 필요한 시기는 아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자신의 사역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만드는 시기로 사역자의 사역개발, 은사에 따른 자기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기능적인 면의 기술적 목양만을 구비하는 것이 아니라 성품과 인격 그리고 중요한 태도를 배우며 갖추는 단계이다. 이러한 성품과 인격 그리고 태도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사역하신다.

그럼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 다양한 사역을 경험하고 시행착오와 실패를 통한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 이 시기는 완전한 사역자로서의 구비라기보다는 일종의 임상단계임으로 많은 사역경험을 통한 폭넓은 사역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사명발견의 시기이다. 사명은 구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임무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워 그를 통하여 하시고자 하시는 사명을 부여하신다. 그 사명을 발견하는 실제적 도구는 개인사명발견(본 연구소가 발간한 ‘개인사명선언웍샵북’ 참조)을 하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한 실제적인 훈련을 받아야 한다.

셋째, 올바른 태도를 갖추어야 하는 시기이다. 사람은 그의 태도에 따라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다. 좋은 태도는 좋은 인생으로 이끈다. 성경의 인물들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있어서 올바른 태도를 견지한 사람들이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와 이웃에 대한 태도(이웃사랑)를 바르게 갖게 하는 것이며, 인생은 그의 태도에 따라 결정되어짐으로 옳고 바른 태도, 영향력을 주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태도는 3가지로써 순수성, 정직성, 순종(단순성)이다. 이 단계에서 영적 지도자는 이러한 태도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의 태도가 그의 사역을 결정짓게 된다. 사실 사역에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 그리고 도구들은 필요에 따라 나중 형편이 되면 얼마든지 습득 가능한 것인데 반해 사람의 태도는 하루아침에 취득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인격훈련을 온전하게 다듬어야 하는 단계이다. 인격은 사람됨이며 주님의 형상을 닮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이 나이와 시기에 사역의 기능적 측면만을 배우고 감당하다보면 정녕 신앙의 본질과 인간다움을 다 잃어버리게 되고 기능적인 목회활동만을 하게 되는 사역자로 전락되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금 우리 공동체는 본질에 충실한 준비된 영적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것은 그들의 초기사역단계를 어떻게 지나게 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목회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인격과 성품, 태도를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나이에 해당되는 젊은 목회자들을 우리 선배들은 세워가야만 한국교회의 내일에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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