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학생-미군 ‘국경 초월한 사랑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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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학생-미군 ‘국경 초월한 사랑 나눔’
  • 공종은
  • 승인 2009.09.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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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백석문화대 백석예술대 주한미군사령부 ‘노숙인을 위한 추석 자원봉사’

4개 기관 50여 명 참여 식사 제공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 슬로건 실천



백석대학교(총장:하원)와 백석문화대학(총장:고영민), 백석예술대학(총장:김기만) 등 3개 대학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자원봉사를 함께 진행해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인정을 더했다.

3개 대학은 주한미군사령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 서울역 광장으로 노숙인들을 찾아가 이들을 위로하고, 식사 제공과 설거지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자원봉사는 주한미군사령부와 공동주최로 서울역에서 사랑의 급식을 진행하고 있는 나눔공동체(박종환 목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사랑의 자원봉사에는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 백석예술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20여 명, 주한 미군과 가족 15명, 나눔공동체 사역자 15명 등 50여 명이 서울역과 인근 지하도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인들을 찾아 사랑을 전하고 식사 제공과 함께 설거지 봉사를 실시했다.

4백여 명의 노숙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마음을 녹이며 주한미군과 학생들이 담아주는 밥과 따뜻한 국을 받았고, 국경을 넘어선 사랑의 봉사를 훈훈한 마음으로 체험했다.

사랑의 자원봉사를 진행한 학교 관계자는 “작은 사랑의 실천이 점차 잊혀져 가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 되살리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하고 “이 식사 제공이 단순히 노숙인들에게 식사 한 끼를 제공하는 범주를 넘어 이들에게 우리와 주한 미군들의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섬김의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실천적 교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서 백석인의 책임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 백석예술대학이 그동안 진행해왔던 자원봉사활동은 많았지만 주한미군사령부와 함께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 이날 사랑의 자원봉사를 위해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 로렌스 웰스 공군 소장(Major General L. Wells)과 백석예술대학 오영미 교수와 김성호 교수가 교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주한 미군사령부 대외협력처장 스티브 엠 딸프(Steve M. Tharp)와 ‘노숙인을 위한 추석 자원봉사’ 행사를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해 이날 ‘주한 미군 좋은 이웃 프로그램(USFK Good Neighbor Program)’ 담당자 마이클 너터(Michael Nutter)와 함께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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