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념 넘어 북한 어린이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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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념 넘어 북한 어린이 지원 나선다
  • 정재용
  • 승인 2009.07.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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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함께 나누는 세상’ 발족

종교계·학계·문화계 등 각계 원로급 인사들이 지역·종교·이념을 뛰어넘어 북한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기구인 ‘함께 나누는 세상’을 발족시켰다.

64명의 ‘함께 나주는 세상’ 발기인 대표들은 지난 13일 프레스센터에서 발기모임을 열고 오는 9월 정식 출범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기독교계에서는 장차남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전병금목사(기장 증경총회장), 김용도목사(기침 증경총회장), 조용목목사(기하성 통합 총회장), 김영주목사(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 채수일교수(한신대 총장) 등이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상임 공동대표로 추대된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은 “세상이 어려울 때 가장 힘든 이들은 어린이들이다”며 “남북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발기에 취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함께 나누는 세상’의 첫 사업으로는 발기의 구심점이 된 ‘남북평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보내는 캠페인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주목사는 “한 사람이 한 달에 1만원만 참여해도 많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많은 국민이 함께하는 ‘함께 나누는 세상’일 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9월 24일 정식출범을 앞두고 있는 ‘함께 나누는 세상’에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류정선 전 서강대 총장 등 학계인사들과 문화계와 의료계 등 각계 원로급 인사들이 동참해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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