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 교회언론회 “뉴스까지 선정적으로 가나” 우려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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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 교회언론회 “뉴스까지 선정적으로 가나” 우려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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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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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은 하나님의 영역

한국교회가 죽음이나 자살, 구원의 문제에 너무 등한시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 미래목회포럼이 지난 10일 개최한 정기포럼에서 조성돈교수는 “지금은 정말 우리가 이야기하는 구원은 무엇이고,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때”라고 주장.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 가톨릭의 한 신부는 정치적 타살로 보고 구원의 가능성을 이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서 예수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하는 신학적 노력을 하는 측도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조교수는 “개신교에서 한 인간의 구원에 대한 판단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며 “죽은 이의 구원을 논한다는 것은 그 주제를 넘어 하나님의 영역을 넘어서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특히 “일부 사람들이 이념이나 사회적 환경에 기댄 판단을 하고 신학화하려고 했던 작업은 죽음과 구원에 대한 우리 생각의 미천함을 드러내는 일”이었다고 강조.


■ 민주주의 교육 화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

인천YWCA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8일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청와대, 국회의사당을 견학하고 직접 의회도 진행해보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에게 바른 정치의식을 심어줄 계획. 이와 관련 한 학부모는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본을 보일 수 없어 걱정이었는데, 민주주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기뻐해.


■ “목사님도 공짜는 없어요”

작은교회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무료 세미나가 곳곳에서 넘쳐나고 있어 훈훈.

7월에만도 크고 작은 세미나들이 여러 단체들과 교회들을 중심으로 열리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목회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져. 최근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여비도 지급하는 등 물질적인 후원도 아끼지 않아 위로와 격려를 받고 돌아가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캠페인을 빌미로 돈벌이(?)에 나서는 단체들도 적지 않다며 작은교회와 미자립교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한 목회자는 “교회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주겠다며 돈도 벌 수 있고 공부방도 운영할 수 있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돈을 벌기는 커녕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재정이 발생해 고민이다”며 “무료 세미나라고 무턱대고 찾아가지 않는 지혜도 필요한 때”라고 강조.


■ “벗어야 뉴스가 되나?”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차례로 옷을 벗으면서 상반신을 노출한 상태로 진행하는 ‘네이키드 뉴스(Naked News)’가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하면서 한국교회언론회가 “과연 누드로 뉴스를 진행해야 시청자들의 이해가 빠른가?”라며 일침.

네이키드 뉴스는 19세 이상이 보는 어덜트 버전에서는 여성 앵커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상태로 진행하고, 15세 이상이 보는 틴 버전에서는 란제리나 비키니 차림으로 뉴스를 진행.

이에 대해 교회언론회는 “사람들이 갖는 관심만큼 이런 방송에 대해 이제는 시청자와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라도 분명한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 또한 “뉴스 프로그램이 아니라도, 지금도 지나치게 선정적인 방송이 많은데 뉴스까지 선정적으로 막간다면 이는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대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

네이키드 뉴스쪽에서는 ‘음란물이거나 선정적이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앵커가 옷을 벗고 진행하는 내용에 등장하는 화면이나 인물들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변질된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다”며 네이키드의 뉴스 전달 방식이 지나친 상업주의와 함께 외설과 선정성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송심의 기구에서의 적절한 조치와 감시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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