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선출 5개월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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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장선출 5개월 만에 재개
  • 이현주
  • 승인 2009.07.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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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운영이사회 전체회의
 

 

답보상태에 놓여 있던 총신대학교 총장 선출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총신대 운영이사회는 오는 21일 회의를 재개하고 총장선출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2월 26일 이후 5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9일 모임을 통해 전체 운영이사회를 결정한 총신대는 총장선출까지 3단계 과정을 밟아 나가기로 했다. 우선 총신대 총장선출을 위한 7인위원회(위원장:서정배목사)가 후보를 추천하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7인위가 올린 명단을 참고해 총장 후보를 복수 추천한다. 추천위원은 재단이사와 운영이사 임원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운영이사회는 복수 추천 명단을 가지고 투표에 들어가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총신대 총장선출은 지난해 9월 93차 총회 이후 법리적인 문제로 논란을 거듭하면서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총회가 직영하는 신학교지만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운영되는 학교라는 이중적인 구조에 따라 어느 법을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 총회에서 총장 선출 기한까지 명시하며 운영이사 교체를 경고했지만 사회법에 어긋나는 결정이어서 총회가 결의한 규칙은 결국 시행되지 못한 채 파행을 맞았다.
 

내부 선출에 실패한 총신대는 외부 후보로 대구동신교회 권성수목사를 거론하기도 했지만 권목사가 교회에 남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후 왕성교회 길자연목사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면서 아직까지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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