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을 넘어 실제적인 녹색교회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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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을 넘어 실제적인 녹색교회로 나가자"
  • 표성중
  • 승인 2009.07.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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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ㆍ생명운동 강조한 미래목회포럼 대변인 오정호목사

“우리가 사는 이 땅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칭찬받도록 한국교회가 녹색ㆍ생명 운동에 앞장서야 합니다.”


미래목회포럼 대변인 오정호목사는 지난 13일 기고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녹색ㆍ생명 운동을 강조했다.


오정호목사는 기고문을 통해 교회가 사용하는 색상 가운데 녹색은 창조와 생명, 성장을 상징한다며 미래교회는 예전에만 녹색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녹색교회(Green Church)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의 자연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만큼 한국교회는 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공생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 미래목회 대변인 오정호목사(새로남교회)
자연환경 문제는 전 인류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부각되면서 세계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한국교회가 미래사회와 미래교회를 위해 오늘 이 시대에 선교의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목사는 “한국교회가 사람을 살리고, 나아가 자연과 모든 생명을 살리는 녹색ㆍ생명운동에 선교의 초점을 모을 때 창조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ㆍ생명운동의 교회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가 앞장서며 강단에서 설교와 교회적 캠페인 전개를 통해 국민적 환경보존, 에너지 절약운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세계는 현재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 위기와 동시에 고유가와 에너지 고갈로 대표되는 ‘자원’ 위기에 동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는 연이은 기상재해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세계 10대 에너지소비국입니다. 국제유가의 급등, 급락은 국내 경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에너지 위기를 만나게 되는데 이런 때에 시대의 신음소리를 듣고 인간과 자연의 완전구속을 대망하며 한국교회가 앞장서 에너지절약운동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5만여 한국교회와 일천만 성도들이 다함께 동참하면 사회 분위기도 바뀔 뿐만 아니라 미래교회로 나가는 시금석이 되고, 시대와 나라를 살라는 애국운동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이목사의 생각이다.


“녹색ㆍ생명운동은 자연보호와 환경에너지 절약운동으로 구체화되어야 합니다. 전국교회에서 먼저 예수중심의 녹색ㆍ생명운동으로 에너지 절약 및 절제습관 등을 실천운동으로 전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고, 크고, 편한 것이 좋다는 의식에서 적고, 작고, 개성 있게 보이는 것을 선호하도록 유도해야 하고, 조금 불편해도 전등 끄기, 단거리는 걷기,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하기 등 생활 속에서 가치관을 바꾸는 절제운동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교회는 녹색ㆍ생명운동을 통해 모든 생명이 존중되고 생태계 순환이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의 모습을 그려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면 교회가 단기적 이슈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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