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합심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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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위해 합심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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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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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25 전쟁 59주년을 맞는다. 휴전된 지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우리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긴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안타깝다. 국내적으로는 각종 시국선언과 시위, 지도층의 절제되지 못한 언행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불안한 분위기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극단적 발언과 행동을 자제하고 사회 안정에 힘을 모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어지러운 시국을 찾아 한국교회와 기독인들은 남북대치국면을 극복하고 사회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스스로 위치를 돌아보면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교회는 소망의 등불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되겠다. 또,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말처럼, 평화는 평상시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에서 오는 것임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실 지금 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꿈이자 간절한 바람이었던 때가 있었다. 나라를 빼앗겨 고난의 역사를 겪은 적이 있었고 광복의 벅찬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의 아픔도 겪었으며 민주화를 위해 값진 피를 흘리기도 했다. 오늘 우리 현실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란 점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현실은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가치와 버려야 할 가치들이 상당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1948년 8월 15일 당당하게 국민, 영토, 주권 3요소를 갖추고 건국된 대한민국의 정통성,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보장하는 건전한 이념과 문화 등은 우리가 지켜야 할 고귀한 내부적 가치들이다. 따라서 우리의 호국 파괴요소들은 분별하여 그 요소들을 제거 내지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 호국을 위협하는 외부적 요소는 두말 할 것 없이 변하지 않고 있는 북한정권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국가의 위기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올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평화를 위해 온 교회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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