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개혁안 10월 입법총회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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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개혁안 10월 입법총회에 제안”
  • 공종은
  • 승인 2009.04.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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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모, ‘서명운동-기도회’ 전개

연회장제도를 제시하며 4년 전임 감독제 폐지를 주장했던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공동대표:유기성 목사 등 9명. 이하 감사모)이 최근 연회장제도와 의회제도 개선 등 4가지 제안들을 포함한 감리교 개혁안을 오는 10월 입법총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303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결론이 나지 않는 지리한 싸움과 공방 속에 피차 엄청난 상처를 주고 받았고, 그 사이 대외적인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고 말하고 “부패했던 영국 사회를 일으켰던 웨슬리의 후예라는 자긍심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했던 수많은 민족 지도자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교단이라는 자부심도 다 옛말이 되고 말았다”며 현 상황을 평가했다.

또한 “감리교회를 걱정하는 개별적인 생각들을 모아서 교단을 새롭게 거듭나게 할 큰 물줄기를 만들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최우선적으로 감리교회 전체가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가슴을 치며 눈물을 뿌리는 회개운동과 주님의 명령을 듣기 위한 경건회복운동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감사모는 올해 각 연회 시 감리교회 제도 개선을 위한 서명을 받기로 하고, 매월 1일 감리교회를 위한 한 끼 이상 금식기도와 연회 후 지역별로 ‘감리교 회개와 경건회복을 위한 기도회’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감리교회 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팀을 구성해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으며, ▲감독제도를 연회장제도로 바꿀 것 ▲당회-구역회-지방회-연회-총회로 된 의회제도를 모든 연령과 성별, 직능별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주적이며 참여 중심적인 의회제도로 개선할 것 ▲부담금을 줄이고 부담금의 사용을 선교지향적으로 바꿀 것 ▲은급제도 혁신 등의 4개 항의 제안을 제시했다.

감사모는 또한 “모든 절차를 통해 최종 정리된 ‘감리교 개혁안’을 10월 입법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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