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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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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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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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목사<꿈의교회>


아름답다는 것은 누구나 기대하고 바라는 소망 그 자체입니다.

요즘 TV를 보고 있으면 예쁜 여자, 잘 생긴 남자들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난 미남, 미녀를 골라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길거리에서도 미남, 미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요즘입니다. 마치 인류의 외모가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한창 성형수술 바람이 불어 쌍꺼풀, 콧대 세우기, 주름 제거, 치아 미백, 가슴 확대, 턱선 깎기 같은 성형시술을 한번이라도 받아본 사람 수가 셀 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여파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요즘 사람들이 예뻐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미의 기준이 시대나 사회 변화에 따라, 개개인의 감각에 따라 다르게 마련입니다.

둥글한 얼굴, 앵두 같은 입술, 크지 않은 가슴, 잘록한 허리와 손발목, 뚜렷하기보다 어울려져 있는 이목구비가 여자 미인의 모습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남자 미인이라고 하면 뚜렷한 이목구비에 벌어진 가슴, 굵직한 허벅지, 약간 상기된 듯한 얼굴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요즘의 미인은 어떠합니까? 사람마다 미의 기준에 차이가 있겠지만 남녀 할 것 없이 큰 키, 큰 가슴, 두렷한 이목구비, 잡티 없는 피부 등 작은 것보다 큰 것을, 조화보다는 두드러짐을, 잡다한 것 보다는 깨끗한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전의 미가 내 품안에 쏙 안을 ‘담음’의 아름다움이었다면 점차 내 품 밖에 ‘드러냄’의 아름다움으로 변모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건강학적으로 보면 오장육부, 체형에 있어 큰 것보다 작을 것을, 흰 것보다 검은 것을, 살찐 것보다 마른 것을 건강에 더 유리한 상태로 봅니다. 유리하다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은 아니지만 더 점수를 쳐준다는 건 사실입니다.

크다는 것은 그만큼 내실이 적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히려 작은 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세상의 아름다움의 기준에서 벗어나 보도록 합시다.

미인이 너무 많아진 요즘엔 아름다움의 가치가 너무 평범해져서 누군가를 눈이 빠지도록 쳐다보게 하는 묘미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한술 더 떠서 저 아름다움에는 분명 어떤 칼질이 있었을 거야 하는 의심을 품기도 합니다.

요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가 더해가면서 출연자들의 성형의혹 또한 함께 불거지고 이슈를 더해가고 있는 슬픈 모습입니다.

의심 많은 이 세상 속의 의심 많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 속에 주님을 모시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사는 아름다운 마음을 자랑하며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보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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