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 첫 주일은 담임목사 가정이 성도들 ‘섬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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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 첫 주일은 담임목사 가정이 성도들 ‘섬김의 날’
  • 이석훈
  • 승인 2009.01.06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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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중앙교회, 김연희목사 가족 사랑의 점심 제공 및 배식 봉사
▲ 김연희목사(왼쪽)와 가족들이 사랑의 점심을 나눠주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신생중앙교회를 담임하는 김연희목사 가족의 신년 첫째 주 식당봉사가 올해도 이어졌다.
 

20여년이 넘게 계속된 새 해 첫 주일 점심 김연희목사와 사모, 1남 2녀 등 온 가족이 봉사한 것을 비롯해 매 주일 점심이면 김용아 사모와 1남 2녀는 1년 내내 당회실에 마련된 장로들의 주일 점심 배식을 도맡고 있다.

 
22명의 장로 중 선임장로인 윤영오장로는 “새 해를 시작하면서 성도들을 섬기는 담임목사님 가족의 봉사모습을 보면서 온 성도들이 은혜를 받는다”면서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장로들을 섬기는 모습에 힘드니까 그만 하시라고 해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월 4일 2009년 첫 주일에는 앞치마를 곱게 두른 김연희목사와 김용아사모, 장녀 혜진, 차녀 혜영, 장남 동궁 씨가 김목사와 함께 밥과 생선조림, 오징어젓갈, 시금치, 김치 등을 정성껏 식판에 담아 교인들을 섬겼다.

 
김 목사 가족은 20여년 전부터 매년 첫 주일을 ‘섬김의 날’로 정해 놓고 식당봉사를 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점심은 장남 동궁 씨가 본지 주최 ‘제3회 전국 찬양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백만원을 사랑의 헌금으로 준비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밖에도 김용아사모의 섬김의 본은 부교역자 사모들을 섬기는데도 나타난다. 개척하고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부교역자들의 점심을 집에서 직접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지금은 부교역자 사모들을 한달에 한번 밖으로 불러 외식을 시켜주고 있다.

 
먹고 싶은 것을 주문받아 이곳저곳을 다니며 음식을 나누면서 부교역자 사모들의 고충과 기도제목을 듣고는 남몰래 도와주는 일들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김 목사 자녀들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이같은 섬김의 본을 배워온터라 삶의 현장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장남 동궁 씨의 경우 찬양사역자로 봉사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같은 김 목사 가정의 ‘섬김의 본’은 교인들에게도 그대로 전승, 첫째 주에 이어 둘째 주에는 장로들이 식당봉사를 하는 등 교회성장으로 이어져 창립 31주년을 지나면서 재적 성도 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신생중앙교회는 ‘전교인 신년 산상 특별부흥회’를 4일 오후 2시 30분에 본당에서 가진데 이어 5일부터 7일까지 저녁시간을 이용해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에 위치한 평화수양관에서 갖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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