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전하는 에큐메니칼운동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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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전하는 에큐메니칼운동 다짐
  • 이현주
  • 승인 2009.0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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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신년예배, 5일 백주년기념관에서

 

교회론 재정립 등 85주년 사업계획도 발표



생명과 평화를 2009년 기치로 내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위기와 혼란의 시대를 이겨내는 희망의 파수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교회협은 지난 5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예장 통합과 감리교, 기장 등 회원교단 에큐메니칼 인사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신년예배를 드리고 “교회의 일치와 사회의 희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인사를 전한 권오성총무는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남북 당국자간의 대화단절, 여야의 정쟁 등으로 올해는 우리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때 비정규직노동자와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대접받는 사회가 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총무는 또 “그리스도인이 먼저 물신만능의 가치관을 버리고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며, 탐욕에 바탕을 준 생활 대신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창립 85주년을 맞는 교회협의 주요 사업계획도 발표됐다.

교회협은 올해 ▲에큐메니칼 역사를 정리하고 ▲한국교회의 개혁방향을 세우기 위해 신학적인 교회론을 재정립하는 한편, ▲지역 조직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와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당국자 간 대화 협력의 물꼬를 트고 해외교회와 힘을 모아 대북 지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새로움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김삼환회장은 “글로벌 위기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글로벌한 희망을 갖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희망 속에서 거듭나는 신앙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교회협 신영예배에는 대한성공회 박경조주교와 기하성 박성배총회장, 구세군, 박만희사관, 감리교 고수철 감독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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