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본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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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본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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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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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학교 교수>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얻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며 사명을 깨달아 구령의 사역을 하는 것이다. 지금 많은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없는, 하나님을 떠난, 자기 마음대로 하나님을 만들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닌 자기 의에 만족한 예배로 교회가 교회다운 사명에서 이탈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필자는 성탄절기와 같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출발하면서 하나님의 경종을 나눴으면 한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회력을 사용하나 일부 교회들은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탄절은 12월 25일 성탄일부터 주현절인 1월 6일 전날인 1월까지다. 성탄의 소식은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소식이다. 그런데 제한된 자만이 얻는 복음이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받는 자들에게 평화’라고 했으니 이것은 복음을 받아들인 구속받은 자들이다. 진정 한국교회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과 화목하고 자연과 화목 하는 화목의 영광을 돌리기 바란다.

또 하나 우려스러운 것은 찬양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사물(四物)놀이 문제이다. 최근 사물놀이가 하나의 기독교문화로 둔갑하여 버젓이 교회의 정식 찬양문화로 자리 잡아감을 보면서 이제 예배의 본질 중 하나인 중요한 찬양사역의 바른 본질회복을 전한다. 사물(四物)의 네 가지는 모두 불교전용 용어로 절간에서 쓰는 것이다. 법고(法鼓), 운판(雲版), 목어(木魚), 대종(大鐘), 이 네 가지가 여러 가지로 변모되어 교회의 예배문화를 문란케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불교와 유교의 영향을 받아 그것이 민속문화로 자리 잡고 무속신앙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깊이 자리 잡혀 있다. 그러나 선민 남북조가 망한 이유는 이방나라의 각종 우상을 받아들이고 심지어는 이것이 성전 안까지 들어왔다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떠났다. 하나님 없는 선민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큰 나라의 힘을 의지하여 살 길을 찾았으나 세계로 흩어진 유량민이 되고 말았다. 고도에 복귀하였다고해도 이슬람권의 고도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투명하게 드러난 이단대책 이상으로 이런 사이비 기독교문화를 막는데 힘을 써야 한다. 어떤 교단별 대책보다 교계가 공인하는 기구들이 연합하여 시급히 대책을 논의하고 정확한 찬양문화를 바로 잡아 전국교회에 홍보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한국위기는 금융위기로 제한하여 경제 살리기에만 몰입하지 말고 왜 일어났는가의 동기 앞에 한국교회가 먼저 무릎을 꿇고 주님의 생각과 모습을 모든 백성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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