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트럭’으로 자립하세요”
상태바
“‘희망 트럭’으로 자립하세요”
  • 공종은
  • 승인 2008.12.15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리교 선교국 ‘실직 노숙인들과 함께 하는 광화문 크리스마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실직 노숙인들과 함께 하는 ‘2008 광화문 크리스마스’를 진행, 자활 의지 고취를 위한 ‘희망 트럭’을 전달한다.

올해 광화문 크리스마스 행사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감리교본부 회관 앞 희망광장에서 실시되며, 노숙인 자활을 위한 희망 트럭 전달 및 노숙 예방을 위한 주거복지기금 모금운동 선포식도 함께 실시된다.

감리교 선교국(총무:이원재 목사)은 이와 관련 ▲실직 노숙인 자활의지 고취 ▲주거 복지 기금 지원을 통한 노숙 예방을 위해 올해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감리교회의 사회적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총무는 “지금 우리 곁에는 가난과 무지, 실업과 채무, 가족 해체, 장애와 질병 등으로 절망 가운데 빠져 거리와 쉼터, 쪽방을 전전하는 노숙인들이 있다”고 말하고, “이들에게 다가가 상처를 싸매고 자활수단을 주어 자립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직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해 감리교는 (사)나눔과미래(이사장:송경용 신부)에 ‘희망 트럭’을 구입해 전달하기로 했으며, 주거 복지 기금으로 2년여 동안 1억 원을 모금해 노숙인들의 노숙을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주거 복지 기금은 교단 소속 1백여 교회가 월 5만 원 씩 1~2년 동안 후원하는 형식으로 모금하기로 했고, 주거 박탈의 위기에 놓인 가정들에게 월 임대료 5만 원을 지원해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회농어촌환경부장 신복현 목사는 “자활 지원과 주거 지원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감리교회가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 교회의 본래 사명을 감당할 뿐 아니라 사회적 위상까지 강화되어 향후 선교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단 산하 교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감리교 선교국은 지난 5년 전부터 광화문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1회 때에는 이주 노동자들, 2회 때는 장애인, 3회 때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4회 때는 혼혈인, 5회 때는 외국인 이주 여성들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