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보호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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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보호돼야”
  • 이현주
  • 승인 2008.12.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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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지난 8일 인권주일 연합예배 드려

인권상에 이랜드 일반노조 선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유원규)가 수여하는 인권상에 500여일 간 비정규직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린 이랜드 일반 노동조합이 선정됐다.

 
교회협은 지난 8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인권주간 연합예배와 함께 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이랜드 일반노조에 상을 수여하는 한편, 2008년 인권선언문도 발표했다.
 

인권선언문은 △정부가 촛불정국에서 보여준 반인권 의식의 전환 △비정규직 해결을 위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강제단속과 추방 중단과 인권적 대안 마련 △사형제의 법적인 폐지 등을 담아냈다.

 
이날 인권설교를 전한 정상복목사는 "인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천부의 권리이자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고 규정하고 "인권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 오셔서 반인권 세력에 의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탄생을 앞두고 교회가 나서서 정의와 인권이 하수처럼 흐르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상을 수상한 이랜드 노조 김경욱위원장은 “우리의 긴 투쟁은 끝났지만 여전히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는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인권상을 주신 것이 다른 비정규직 근로자의 인권을 위해 헌신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매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인권주간을 지키고 있으며 1987년 박종철군 물고문사건의 진상을 밝힌 오연상씨를 시작으로 매년 인권분야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한 개인과 단체를 찾아내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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