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 12월호 재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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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12월호 재창간
  • 현승미
  • 승인 2008.12.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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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잡지 만들겠다” 발표

1985년 4월 바른 생각과 삶을 추구하는 크리스천 매거진을 추구하며 창간호를 냈던 ‘빛과소금’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재창간호를 출간했다.


최근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이미지를 추구하며 12월호를 내놓았다.


그동안 추구했던 인물중심의 표지에서 벗어나 그림, 조각, 사진, 글 등 유명 작가부터 아직 원석으로 묻혀있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엄선해 담아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표지뿐만 아니라 책 디자인 역시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도록 좀 더 작고 얇게 구성했으며, 가격도 낮췄다. 내용면에서는 만나고 싶은 유명인들, 닮고 싶은 이웃들, 목사와 선교사, 그리고 좋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김수경 편집장은 “믿음이 부족하거나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 어려운 깊이였다”며, “이제는 가볍고 소프트하게 누구나 열어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교계일각에서는 상업적 논리에 밀려 ‘빛과소금’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빛과 소금’을 통해 그동안 휴머니즘, 문화영역뿐만 아니라 신학, 학술적인 부분까지 어렵지 않게 독자의 눈높이에서 다뤄줘 한 권의 책에서 다양성을 엿볼 수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빛과소금’은 지난 23년을 거치면서 1989년 자매지 ‘목회와 신학’발행과 함께 신학적 내용 축소, 휴머니즘 강조, 1999년 소금 맛 성도, 빛 된 교회라는 의미를 담아 ‘소금과빛’ 제호변경, 2000년 격주간 시사 매거진으로 재창간, 2007년 월간으로 바뀌면서 믿음, 생활, 문화 파트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크리스천의 삶과 영성에 다양한 영향력을 끼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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