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기의 시대, 은총과 섬김의 교육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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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기의 시대, 은총과 섬김의 교육 시급
  • 이현주
  • 승인 2008.12.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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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선교훈련원 심포지엄 개최
 


 

사교육 열풍 등 한국의 교육을 걱정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이 ‘한국의 교육과 교회’를 주제로 지난달 27일 기독교회관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의 교육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다룬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신대 이금만교수는 “입시와 취업위주의 교육이 한국 교육의 병폐”라며 “세속적 가치관에 빠진 나머지 기독교 가정교육도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공동체형성교육과 개개인의 영성을 기르는 교육, 하나님을 만나는 교육을 위해 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화기부터 교육선교에 공헌했던 기독교는 현재도 유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합쳐 400개에 가까운 기독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의 대안교육까지 상당한 부분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독교학교에서 신앙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심지어 주일학교 출석 성도들도 감소되면서 한국교회는 교육적 측면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금만교수는 “한국의 기독교교육이 인간의 존엄에 대해 분별있는 선택을 할 수 있고 인간화의 기초가 되는 말씀과 신앙을 가르칠 때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은총과 생명과 섬김이 있는 교육으로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한 고려대 유인종교수는 “최근 발표된 교육정책들을 살펴보면 과다한 교육열과 차별주의 교육의식을 부추기고 있다”며 70년대 이전으로 돌아가는 교육정책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교수는 “입시 사교육과 몰입교육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이 전개돼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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