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사랑이 커질수록 이웃들이 더욱 따뜻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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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사랑이 커질수록 이웃들이 더욱 따뜻해져요”
  • 현승미
  • 승인 2008.12.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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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12월 첫 날 시청 앞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에 ‘사랑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구세군전광표 사령관, 김윤옥 영부인,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권오성 한국교회협 총무 등 5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사랑의 자선냄비 행사가 시작됐다.


전광표사령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난 97년 IMF 당시 오히려 모금의 손길이 더욱 뜨거웠던 것을 기억한다”며, “자선냄비의 도움을 통해 어려운 이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김윤옥 영부인도 “서로 나누는 사랑이 커질수록 우리 이웃들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다”며, “혼자서 생계를 꾸려야하는 어르신과 소년 소녀가장들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함께 사랑을 나누자”고 동참을 호소했다.


모금은 24일 자정까지 계속되며 올해 목표액은 32억이다. 전국 72개 지역에 215개의 자선냄비가 설치됐으며, 자선냄비 봉사자는 연인원 3만 명이 참여한다.


특히 시종식 행사가 끝난 후 외환은행에서 1억원의 첫 성금을 기탁하며, 사랑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지난해 모금된 31억1천8백 여 만원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구호, 심장병환자 치료지원 및 의료지원, 복지시설, 재해민 구호 및 재가 복지, 청소년 문제 예방 및 치료, 실직자를 위한 재활지원사업, 에이즈 예방 교육, 홍보 및 운영사업, 결식아동 지원 및 조선족 심장 치료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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