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부터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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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부터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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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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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학교 교수>

요즘 우리나라 돌아가는 것을 보면 말이 아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불의와 부정이 판을 칠 수 있을까. 인류의 종말을 경고 받는 것과 같은 두려움을 느낄 정도다.

눈에 보이는 자기 의와 욕심으로 도덕불감증에 걸려 본질을 상실해 진리 없는 방종의 자유가 일상생활이 되었으며, 법도 필요 없는 고함치고 삿대질하며 욕질하는 품위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온 국토는 각 지자체의 수익성 때문에 자연훼손으로 성형수술을 하다시피 하고 있다. 농사도 짓지 않으면서 거짓으로 돈을 탄 사람이 너무 많으며, 심지어 이런 사람들 중에는 돈 많고 땅 많은 부자들과 고급 공인들도 적지 않게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사건은 벌써 과거 정부 때 드러난 것으로 심지어 감사원의 감사까지 받았으나 그 자료들을 폐기했다는 것이다. 이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위법으로 직무유기이며 고의적인 위법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국민정신의 귀감이 돼야 할 교계 대교단의 감독선거에서 감독회장이 두 분 탄생된 것은 역대 교회사에 없는 일이다. 놀라운 것은 당사자와 양측은 저마다 공식 감독회장은 자기 쪽이라고 싸움을 하고 있으며, 또한 형제애의 화해와 일치를 주장하며 연합한 하나님의 성회는 교계의 박수갈채 환영 속에서 출발했으나 1년도 못되어 신학교 소유권과 몇 가지 이해관계로 이합집산과 눈치싸움을 하는 현실을 보면서 참으로 개탄하는 바다.

겉모습으로는 섬김과 나눔이라는 표어를 걸고 또한 실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으나 더 화급한 문제는 하나님의 공의가 서지 못한 부패된 인간들의 생각으로 남을 희생시켜서라도 내가 살아야 한다는 이기주의로 꽉차있다.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다.  세계가 금융위기 탈피를 위해 서로 상생하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국민들이 정부를 믿게 하는 의식전환이 급선무다.

상대를 검증하고 지적만 하지 말고 서로 힘을 모아 먼저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하겠다. 청소년들의 불효 불충의 모습, 스승에게 대드는 버릇없는 아이들, 악성루머로 사람을 죽게 하고도 인권 운운하는 것은 한가하고 고상한 용어처럼 들린다. 허약한 내적결핍은 인내와 절제 없이 각층의 자살소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부패된 인간들을 얼마든지 본질로 돌이키며 고난과 역경을 통하여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사랑을 베풀고 계신다. 그것이 선민의 광야의 시련이 아닌가. 한국교회부터 먼저 도덕회복을 최우선으로 하여 현장의 리더가 되어 10월의 종교개혁을 몸소 보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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