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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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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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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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65억 지구촌 평화의 축제가 100년 꿈으로 기다렸던 13억 인구의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204개국 1만명이 넘는 선수와 100여개국의 정상이 참석했다. 28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을 걸고 9만 1천명의 관중과 함께한 사상 최대의 개막식 행사였다.


세계적인 장이모우 영화감독의 작품으로 수천명이 출연하여 일사불란한 동작, 기타 모든 진행이 디지털과 빛의 조명으로 자연미 보다는 획일적인 느낌도 있었으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나간 역사, 문화, 경제, 번영 등으로 세계를 끌어 안으려는 대국다운 모습을 보이려고 애씀을 볼 수 있었다.


개막 이후 오늘까지의 베이징 경기는 올림픽 메달획득을 위한 필사적 노력을 하고 있으며, 어수선한 국내의 사정과는 달리 우리나라 선수들은 선전하고 있다.


특히 맘에 걸렸던 ‘붉은악마’를 ‘붉은호랑이’로 교체한 응원단의 모습에 감사하며 정말로 혼신의 투혼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또한 이런 선수들의 선전을 보면서 오늘의 국내 정치상황에 미안한 부담감을 가지며 이번 올림픽을 통한 큰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아직도 진행중인 독도문제나 북한군의 사격사건과 더욱 악화일로로 확장되는 대북문제, 국회의 정상화문제, 산적된 민생처리문제, 공기업 개혁, 광복절 행사, 건국배경의 이념대립, 아직도 정신 못차린 권력형 비리와 사회 전체의 각종비리, 국민들의 땅에 떨어진 윤리의식, 초등학생들이 대통령을 욕을 해도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어른들의 누릿꾼들이 자유라고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책임없이 쓴 글이 개인이나 한 집단에게 손해를 입혀도 오히려 이것을 자유라고 미화하려고 하는 현실이다. 


이제 촛불시위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법에 근거한 질서확립으로 나라의 안정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이번 정권이 정확한 자세를 보기 원한다. 모든 투쟁을 나라의 대의로 매도하고 있으나 속셈은 서로 다르다. 더욱이 집권세력간의 갈등,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와의 이해관계로 품위를 잃은 막말은 너무 보기 싫다.


베이징 올림픽의 어린 선수들의 국위를 고양시키는 현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가. 여당의 독주나 부패로 더 이상의 민심 이반이 없어야 할 것이다. 교권이나 부정과 비리로 경건을 상실한 추한 모습에서 회복해야 하며 특별히 각 교단의 9월 총회에서는 거듭난 새 모습으로 태어나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베이징에서의 선전으로 국위선양하는 우리팀의 모습과 그리고 거대한 결집된 중국 미래의 모습도 우리의 미래의 국책에 교훈으로 마음에 간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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