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한인선교대회 시카고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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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한인선교대회 시카고서 개최
  • 이현주
  • 승인 2008.06.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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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인선교대회, 10만 선교동원 모색
 오는 7월 28일부터 8월1일까지 미국 휘튼대학에서

88년 이후 4년마다 열려... 랄프 윈터 등 주강사로



아직 완성하지 못한 세계 복음화의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전 세계에 나가있는 한인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7월 28일부터 8월1일까지 미국 시카고 휘튼대학에서 개최되는 ‘제6차 한인선교대회’는 3천5백여 북미주 한인교회의 선교적 대각성과 선교 동원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회 사상 최대 규모의 선교대회로 불리는 한인선교대회는 지난 88년 이후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됐으며 교파를 초월해 모여든 선교사들과 목회자, 평신도들이 한데 어울려 선교의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 주제는 ‘미완성 과업의 마지막 주자로! 열방은 부른다 한민족 교회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한국교회가 10만 선교정병과 100만 자비량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시기에 한인 디아스포라와 해외 한인 선교사들의 힘이 가장 절실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따라서 이번 대회 역시 열방에 나가 있는 한민족 교회와 한인들에게 선교 열정을 심어 줌으로써 지상명령 완수를 위한 뜨거운 계기를 마련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대회 기간 마련된 20여개의 포럼은 물론, 한인선교사 자녀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면서 차세대 선교 일꾼을 양성한다는 중요한 취지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지난 12일 예장 합동총회에서 열린 시카고 한인선교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공동의장 정인찬목사(백석대학교 목회대학원장)는 “이 대회를 통해 800만 명에 이르는 한인 디아스포라에게 선교 비전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에서 활동하는 1만 8천 여명의 한인 선교사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대회 전후로 진행되는 선교사대회와 MK집회에 대한 주최측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3차 한인선교사대회는 이 행사에 참석한 1천5백여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성경처럼 사도같이’라는 주제로 사명자의 다짐을 거듭 확인할 예정이다.
 

MK집회의 경우, 500여 명의 자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인 선교사 자녀로서 하나님의 목적과 부르심을 명확히 인지하고 부모 못지않은 선교 열정을 갖도록 유도 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집회로 주목받고 있다. 또 차세대 리더를 발견하기 위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선교대회와 어린이선교 대회 등 세분화된 대회가 전체 행사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문화적 차이가 큰 선교지에서 외롭게 자라던 선교사 자녀들은 이 대회를 통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MK의 문제를 공유하고 나아가 서로 위로하며 존재감을 확인하는 변화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강승삼목사는 1988년 첫 대회를 회고하면서 “당시 500여 선교사를 파송했던 20년 만에 한국이 1만 여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강국으로 성장했다”며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목표가 헛되지 않도록 한인교회의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교대회는 선교지 상황화와 한국적 선교에 대한 논의, 나아가 한인세계선교와 타문화 선교 등 전문화된 강의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해외 단기선교와 선교사 위기관리, 비즈니스선교 등에 대해 전문 강사들의 포럼이 준비되어 있다.
 

강사로는 세기적 복음전도자로 불리는 ‘열방을위한그리스도선교회’ 총재 라인하르트 본케와 전방개척선교의 주창자인 랄프윈터 박사, 미 남침례교선교부 IMB총재 제리 랜킨목사 등이 참석하며 국내 강사로는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운동을 선도했던 조동진박사와 명성교회 김삼환목사, 인천주안장로교회 나겸일목사, 퀸즈장로교회 장영춘목사,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서삼정 목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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