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명사전’ 불가피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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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불가피성 호소
  • 윤효중
  • 승인 2008.05.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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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이명직목사 등은 불가피

기성(기독교대한성결교회)은 지난 달 29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에 교단의 이명직목사 등 두 명이 포함된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성명서를 통해 교단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기성은 “두 분의 행동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교단의 명운이 걸린 극한 상황에서 교단을 지키기 위한 대응과정 중에 일어난 일”이라며, “두 지도자는 결코 친일인사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제 강점 기간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려면 국외로 망명을 하든지 아니면 싸우다가 죽든지 양자택일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도저도 아닐 경우 굴종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이 속한 단체나 집단의 생존을 위해 행한 불가피한 행동 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기성은 2007년 교단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러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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