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범죄 예방 교회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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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범죄 예방 교회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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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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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영광교회,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 출범
▲ 안산 영광교회는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를 조직, 아동관련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을 시작한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성폭행, 납치 등 아동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교회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영광교회(정덕훈목사)는 지난 14일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 출범식을 갖고 아동 대상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사회 안전망 역할을 감당하기로 결의했다.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 대원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아이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간에 매일 학교 주변을 비롯하여 안산 신도시 일대, 어린이들의 놀이터 주변 및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공원 주변을 순찰하게 된다.

순찰대는 영광교회 교인들을 비롯하여 각 학교 학부모회, 인근지역 부녀회,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대원을 구성했다.

순찰대원들은 출범식에 맞춰 안산 지역 9개의 초등학교 앞에서 약 9,000여장의 전단지를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홍보물을 배포했다.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를 조직하고 순찰업무를 직접 선두지휘하고 있는 정덕훈목사는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가 안산지역의 아동범죄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목사는 또한 “최근 우예슬, 이혜진양 등 안양 초등생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 온 것과 일산의 초등생 성폭행 미수범 사건 등 우리 주변에 지금도 현시대 정신 질환자들의 잔인한 아동범죄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면서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를 조직, 순찰차량을 비롯하여 전체 경비를 지원하면서 출범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교회가 단순히 교인들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지역을 섬기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때까지 ‘아동범죄 예방 순찰대’의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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