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해외심장병 어린이 4,180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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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해외심장병 어린이 4,180명 살렸다
  • 이현주
  • 승인 2008.04.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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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과위 통계 발표... 24년간 예산만 81억원 집행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84년 해외아동 심장병 수술을 처음 지원한 이후 지금까지 총 4천180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

 
의료분과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해외 심장병어린이 의료비 지원 형환 자료에 따르면 1984년 21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도운 이후 매년 100~200여명의 어린이에게 시술을 했으며 지원액만도 8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아동이 160명으로 가장 많이 수술을 받았으며 베트남과 캄보디아, 몽골 등 제3세계 빈곤국가 등 9개 나라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얻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심장병 지원 사업은 1980년대 해외 성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던 조용기목사가 열악한 의료시설과 가난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심장병 어린이들을 본 후 교회의 의료선교 사업으로 84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06년 12월까지 57억 원을 들려 3,800여 명을 시술한 동교회는 지난해 심장수술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에 20억 원을 기탁하며 적극적인 의료사역을 전개했다. 그 결과 2007년 249명의 환우가 새 생명을 얻었으며 올 3월까지 28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교회측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은 적정한 치료와 수술을 받으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어 이 사역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어린이들이 한국에 초청돼 전문 의교진의 수술을 받는데 대해 “믿지 않는 나라에서 한국교회의 사랑에 힘입어 예수님을 알게 된다면 더없이 감사한 은혜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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