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기는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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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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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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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제2회 7창 항암치료차 지난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48시간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 입원하였다. 필자는 입원시마다 6인실에서 전도하는 것이 큰 보람이었다.

이번에 큰 은혜를 받은 것은 목사보다 더 좋은 믿음의 간증이었다. 옆 침상의 70대 할아버지의 여식의 당당한 간증과 복음사역에 혼신하는 모습 앞에 숙연해졌다. 그는 풍요로운 가정에서 자라 해외유학도 다녀왔으며 직장에서는 내로라하는 중견간부로 인정도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상상치 못한 암병의 선고를 받았다. 이미 아버지의 암병을 간호하던 차 자신도 유방암의 선고를 받은 것이다. 그녀는 발병 사실을 부모에게 일체 알리지 않고 하나님과 일대일로 매달렸다.

그 후 종교가 다른 부모에게 기도모임에 동참할 것을 설득하여 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드디어 개종까지 하게 하였다. 이어 그는 항암치료 중 1억원이 넘는 신약을 임상실험하게 돼 무료로 치료받는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께 십일조와 감사는 물론 남은 여생을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서원했고, 지금은 직장사직과 더불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복음 증거에 혼신하고 있다.

필자가 백혈구나 혈소판 수치 미달로 이렇게 항암치료가 늦어진다고 했더니 암을 이기는 명약을 소개했다. “목사님 그 수치보완은 아무리 잘 먹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마음이 기쁘고 긍정과 감사하면 어떤 영양식보다 최상입니다.” 나는 이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참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맞다. 성경은 도처에 감사와 찬송으로 일관하였다.

필자는 이제부터 내 병의 관심보다 하나님의 사랑에 더 큰 믿음을 가진다. 그것이 성경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퇴원 후 긍정과 감사의 최선의 방법이 바로 찬양임을 깨달았다. 그것은 일부층의 CCM이나 복음송의 감정찬양이 아닌 말씀을 찬양하는 내적인 거룩한 고백이다. 암 발병의 70~80%는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한다.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필자는 이 찬양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암을 추방하는 새로운 치료를 발견하였다.

찬양은 단순하다. 소박하다.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 그리고 치료의 확신을 주신다. 필자는 지금 투병중인 많은 중증 환자들에게 아니 잘못된 믿음의 미로에서 방황하는 수많은 성도들에게 이 작은 체험이나마 간증을 나누고자 한다. 지금 필자의 눈에는 그는 더욱 크게 보이며 나 자신의 부족을 배우고 고난의 유익과 겸손을 덕목으로 배운다. 이제 한국교회는 병을 보지 말고 문제를 보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새 노래로 충만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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