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화합하는 상생의 대한민국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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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화합하는 상생의 대한민국 만들자”
  • 현승미
  • 승인 2008.01.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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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초청 ‘국민대화합과 경제발전을 위한 특별기도회’


한국교회가 나라와 교회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9일 앰버서더 호텔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초청해 진행한 ‘국민 대화합과 경제 발전을 위한 특별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교회와 나라의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서로 화합하는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길자연 목사는 “지금처럼 서로 나뉘어져 갈등하는 온 나라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만이 삶을 달라지게 하며 변화가 없는 사회는 소망조차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장로의 대통령 당선을 기뻐하며 5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예수 그리스도 없는 삶이 예수 있는 삶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당선인과 새 정부를 위해 특별 기도한 양병희 목사(한기총 부회장)는 “나침반 잃은 배처럼 표류하는 이 시대에 이명박 장로를 준비된 지도자로 세우셨다”며, “소망과 비전을 잃었던 이 민족이 다시 소망과 비전을 갖게 하심을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명박 장로에게는 솔로몬의 지혜와 모세의 기적과 다윗의 담대함을 주시고, 방향이 중요한 이때에 한국 교회가 민족과 지도자를 위한 기도의 밀알이 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소원했다.


각각 ‘국민 화합과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 교회와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한 김득연 장로(한기총 공동회장)와 이광자 총장(서울여대)도 하나된 모습으로 성장하는 나라와 교회가 되기를 기도했다.


김득연 장로는 “온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선교국가, 선진국 10위권 대국으로 세워주신 것은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이라며, “지금까지의 갈등과 반목을 용서하시고 국민 서로를 신뢰하며 잘못을 용서하는 나라, 민생과 경제가 안정되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화합하는 나라가 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광자 총장은 경제를 비약적으로 일으키고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첫 약속을 잊지 않고 겸손하며 선진국 반열에 올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대통령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한국 교회도 교파 간 갈등과 반목을 접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책임 있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며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한국 교회가 기도로 함께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명박 장로는 “많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그동안 한국 교회가 기도로 함께 해주었듯이 앞으로 5년 더 많은 기도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 욕되게 하지 않고, 국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며, “예수님이 오셔서 섬기셨듯이 많이 낮은 자세로 국민들을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용규 한기총 대표회장을 비롯한 교계 인사 7백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는 애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국가를 위한 기도회’로 마련됐다. 그러나 한기총은 한 교파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대통령을 속박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대화합과 경제 발전을 위한 기도회’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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