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전통 국악’으로 드린 찬양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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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전통 국악’으로 드린 찬양연주회
  • 공종은
  • 승인 2007.12.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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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BK 21 기독교문화콘텐츠 ‘김세완 초청 연주회’

백석대학교 BK 21 기독교문화콘텐츠는 지난 6일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김세완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퓨전 찬양 연주회로 열린 이날 연주회에서는 가야금, 해금, 피리, 장구, 창, 한국무용 등의 국악과 함께 피아노, 첼로, 성악 등의 서양음악이 한 데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졌다.


김세완 교수가 이끌고 있는 하예람 국악찬양단은 신실한 국악인으로 구성됐으며, 전통 국악 연주에서부터 퓨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실력있는 국악찬양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모두 9개 곡들이 연주됐으며, 첫 번째 곡부터 다섯 번째 곡까지는 퓨전 국악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찬송가를 가야금을 중심으로 편곡한 곡이었으며, 거기에 첼로와 성악이 어우러져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내뿜는 국악 공연이었다.


첫 곡은 가야금만으로 연주한 찬송가곡, 두 번째 곡인 ‘가야금 2중주를 위한 메들리’는 가야금의 멜로디와 트라이앵글의 경쾌한 소리가 곁들여졌으며, 세 번째 곡 이후에서는 가야금을 중심으로 해금이나 첼로, 성악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동서양 악기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여섯 번째 곡부터 아홉 번째 곡까지는 전통 국악으로 구성된 곡들이 선보였으며, 백성기 씨의 창작곡들이 주로 연주됐다. 이 곡부터는 장구가 메인 악기로 등장하면서 창도 함께 곁들여져 흥겨움을 더했다. 황병기 선생의 ‘춘설’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백성기 씨의 창작곡들로 이루어졌으며, 시편 가사를 창으로 부르고 국악기들로 연주하는가 하면 여섯 번째 곡에서는 전통춤이 함께 공연됐다.


앵콜송으로 연주된 성악 ‘거룩한 성’은 피아노와 국악 피리 반주로 이어졌으며 서양 음악과 한국의 전통 음악이 신비롭게 조화돼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의 고유한 악기들과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잘 알게 해 준 공연으로 평가돼 그 품위를 더했다. 특히 시편 1편과 96편을 창으로 노래하는 연주는 서양 음악에서와는 달리 긴 시편 전체 말씀이 가사로 온전히 전달됨으로써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동시에 말씀을 통해서 신앙을 고백하는 은혜의 시간이 됐다 .


이번 연주회와 관련 BK 21은 “이번 연주회가 다채롭고 은혜로운 감동을 선물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찬양사역이 앞으로 점점 더 발전적으로 계승되기를 희망한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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