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교사는 위기관리 교육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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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교사는 위기관리 교육 받아야"
  • 이현주
  • 승인 2007.1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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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지도자 국제포럼 1~3일까지 열려...전방개척선교와 전략개발 논의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세운 한국교회가 1차 5개년 계획을 점검하고 아프간 사태 이후 선교사 위기관리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성산예수마을에서 제7회 한국선교지도자 국제포럼을 열고 전방 개척 선교와 중국 선교 등 세계선교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에 참여한 150여명의 국내외 선교 지도자들은 말씀과 문화에 적합한 기독교 선교를 지향할 것을 결의하고 이민, 유학, 취업 등 한인 디아스포라를 활용해서 타겟 2030 목표를 달성할 것을 선언했다.


또 아프간 피랍 사태 해결 직후 구성을 논의한 한국 선교사 위기 관리기구 설립에 대해서는 각 선교 단체별 위기관리부처 설립과 선교사 비상 교육 강화 등이 강조됐다.

선교사 위기관리교육은 모든 선교사에게 해당되며 11월 중순부터 2주간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미국 위기관리 전문 요원 2명을 초청, 첫 번째 교육프로그램을 실기키로 했다.


또 단기봉사팀 안전을 위해 세계선교협의회가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규칙적인 훈련 매뉴얼을 제작하도록 했다.

한편, 전방 개척선교 1차 5개년 개발 계획을 중간 점검한 한정국 선교사(UPMA대표)는 “2010년까지는 전방 개척 주력기로 다양한 선교 영역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선교사는 “미전도 분야를 찾아 개발하는 일에 있어 외부자인 선교사들이 촉매 역할을 하고 선교지 내부자의 자발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내부자 운동이 떠오르고 있다”며 ”중국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부자 운동이 새로운 선교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선교사는 또 전방 개척선교의 노력이 초반부터 도전에 직면했다고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아프간 사태가 단적인 예가 될 수 있으며 차라리 집단 이민이라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이 전방 개척 선교지를 일으킬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날 개회 예배 설교를 맡은 강변교회 김명혁목사는 “선교에 있어서 내가 가진 경험이나 신학을 토대로 타인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선교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교는 제물이 되는 삶을 살고 제물이 되는 죽음을 죽는 것”이라며 선교사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전방 개척 선교의 다양한 전략 개발과 적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계선교지도자포럼에는 찰스크래프트교수가 상황화에 대해 강의했으며 쿠스타프손교수가 내부자 운동에 대해 발제하는 등 현 시대의 선교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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