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수교와 그 후의 이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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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수교와 그 후의 이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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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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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엽목사<기독교정화운동 대표>

미국과 북한의 수교협상이 진전되는 것은 양국의 필요와 국익이 합치되기 때문이다. 북한이 그 동안 죽을 힘을 다하여 핵을 개발했다는 것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것처럼 협상 용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점점 분명 해지고 있다. 미국은 이 골치 아픈 불량 지도자 김정일을 어떻게 무장해제를 시키느냐가 관건이었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핵 제거 만큼은 이루어야 할 불변의 과제인 것 만큼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미국 국민들이 9.11테러 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리고 공포증을 갖게 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만일 북한의 핵이 혹여 알 카에다나 기타 얼굴없는 미국의 적들에게 전해지면 곤란한 것이다. 이점을 북한도 빤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두뇌가 명석한 김정일은 빤히 보면서 어떻게 해야 미국을 구슬려 더 많이 받아 낼 수 있겠는가 하는 결론으로 핵 실험을 단행 했던 것이고 예상했던 때로 미국은 당황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시의 적절한 기회에 김계관은 미국에 접근하기 시작했고 핵을 완전히 제거하고 평화의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비치므로서 현금의 미북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북이 고분고분 해서도 않되고 지나치게 고자세를 취해도 않되고 적당한 뒷당김을 보여가며 평화협상을 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만일 김정일이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고 남한을 위협하면서 국제 깡패짓을 한다고 한다면 김정일은 앞뒤가 막힌 사람이리라. 그러나 그는 죽고자만 작정한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기에 금후 미국과의 협상은 깨끗하고 분명하게 처리 될 것 같다.

만일 미북관계가 수교로 이어지고 한 반도에서 핵의 위협이 사라지면 그 다음 단계는 6.15 공동 성명에서 상호 서명을 한 것처럼 경제발전 협력과 더불어 낮은 단계에서부터의 통일이라는 연방제 통일 단계가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 낮은 단계에서의 통일은 무엇을 뜻 하는가? 그것은 인민대중(일반시민)의 접촉을 통한 잔잔한 사상교류와 친교를 통한 통일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번에 민중들이 섞이지는 안을 것이다. 국지적 국한적 인민 교류가 시작 될 수 있다. 경제교류, 문화교류, 스포츠 교류, 행사교류 등을 통하여 그렇게 안 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북한 인민들의 사상 무장은 어느 정도인가? 이것이 문제인데 그것은 종교적인 단계를 넘어서서 가족 같은 단계에 접어들어 혈족 이상의 사상무장을 끝낸지 오래다. 간혹 남한에서의 북한의 예외적 사건들(탈북, 수용소, 폭파사건 등)들이 심심찮게 보도된다 하더라도 그런 정도는 어디에나 있는 작은 예외에 불과하다. 북한에서 가장 우수하고 잘 훈련된 요원들을 파견 한다고 할 때 남한의 꽃같이 피어나고 우유로 목욕을 하는 부르죠아 멋쟁이들이 견딜 수 있다고 보는가? 승냥이의 한 입감도 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지금 남쪽에는 심심찮게 민족주의 자들이 팔을 벌리고 한영하고 있지 않은가? 이념전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김정일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누가 이것을 막고 서서 극복하여야 하는가? 교회 밖에 없다. 교회와 주체사상과는 물과 기름과 같다. 왜냐하면 주체사상은 첫째 인본주의이고 또한 무신론이며 우상주의(김일성부자)이고 유물론 사상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종교는 아편이지 않은가?

그러면 금후의 교회의 신앙은 어떤 신앙이어야 하는가? 절대 관념적 신앙으로는 이기지 못 할 것이다. 율법주의 신앙으로는 극복하지 못 할 것이다. 이 무거운 이념들을 이기는 길은 하나님과의 생적 관계의 신앙밖에는 없다. 지금 여기서 하나님과 대화 하여야 한다. 하나님과 계속적으로 동행하는 신앙 밖에는 이를 극복 할 길이 없다.

지금 남한에서는 배에 기름이 엉겨 붙어서 도토리 키재기 싸움만 하고 있고 채울 길 없는 금전의 무저갱 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행태들 밖에 없지 않은가? 회개 한다고 떠들어만 댔지 골방에 들어가서 진정으로 마음을 찢고 과거를 돌이켜 가슴을 치는 회개는 없지 않은가? 성령이 내 속에 계시다고 믿기만 하지 실제는 없으시지 않은가? 실제 계시다면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무슨 결과가 있는가?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믿음을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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