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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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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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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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2007년 1월 7-11일 사이에 잠실체육경기장에서 13,000명의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트란스포메이션 2007대회’에 참석함으로써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부흥을 갈구하는 초교파 성회가 열렸다.

연초의 대회는 ‘트란스포메이션’개념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준비위원회는 한국의 현실에서 어떤 영역에 변혁이 있어야 할지 발표한 결과, 13개의 큰 영역을 설정하고 2007년 10월 할렐루야교회에서 ‘Transform Korea 2007 대회’를 열고 영역별 Pre-consultation의 결과를 최종검토함으로써 21세기 한국을 위한 ‘New Korea for New World’라는 종합된 새 비전을 제시하였다. 각 분야마다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 후 해결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문제 해결의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였다. 세계는 변화와 변혁이 필요하다. 국가와 민족의 변혁, 사회와 교회의 변혁, 무엇보다도 위 공동체의 구성원인 개인의 변화와 변혁이 절대적이고 필수적임은 두 말할 것이 없다. 개인적 변화 없이 가정의 변화가 없다. 가정의 변화 없이 교회의 변화가, 교회의 변화 없이 사회의 변화도 있을 수 없다. 각 분야의 변화 없이 국가와 민족의 변화는 없다. 변화하는 개인과 변화를 체험한 공동체라야 더 큰 공동체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이 모든 영적의 변화 뒤에는 개인적 변화가 절대적이다. 변화의 신학은 이 분야를 들여다보려는 시도이다. 나에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구체적으로 어느 구석이 변해야 하는가? 이번 변화의 신학에서 각자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하나씩 검토해 나갈 것이다.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내가 들어 있다. ‘Transformation’이란 단어가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 변화의 필요성을 보았고 기독교는 ‘Transformation의 신앙’임을 더욱 의식하게 되었다. 변화의 신학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서재에 갖고 있던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1951년에 출판된 스탠리 존스 선교사의 책이다. 매일 읽을 수 있는 경건서적 형태로 쓰여진 것인데 금년초 싱가폴에서 열린 아시아신학연맹 이사회에 참석하러 가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How To Be a Transformed Person’ 이란 책이었다. 바로 내가 생각해 오던 핵심을 스탠리 존스가 다루고 있었다. 내가 쓰고 싶었던 내용들이었다. 이 분의 영어는 높은 수준의 영어였다. 나 혼자 읽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 장씩 번역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문장과 표현들이 내가 수 없이 많이 접해 온 영문 책들 가운데 가장 고상한 영어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이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신학적으로 내가 완전히 동의할 수 없는 신인 협력설을 믿는 것 같은 내용이 다소 나타나긴 하나 누구에게나 약간의 신학적 입장 차이가 있음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학기의 교제내용은 이 책을 중심으로 한 학기에 맞는 분량으로 조직했다. 이 책이 금년도 최대의 관심주제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을 학기 과목주제가 ‘변화의 신학’이다.

변화의 신학은 구체적 변화의 영역과 방법을 한 단계씩 풀어간다. 외면의 사람은 내면의 변화에 달려있다. 변화의 신학 공부를 통해서 삶의 상향적 변화를 체험하고 입술에 찬송이 솟아오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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