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담사-교육사, 새로운 노인선교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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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상담사-교육사, 새로운 노인선교 대안
  • 송영락
  • 승인 2007.09.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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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로당에 상담소 설치로 선교 해결

노인대학과 같이 교회에서 기다리는 선교가 아닌 노인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선교로 새로운 노인선교의 장을 열고 있다.

 

노인의 범죄증가, 노년기 이혼과 재혼의 증가, 고독사와 노인의 자살의 급증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행복학교(대표:박종혜목사)와 대한노인회(회장:안필준)는 공동으로 ‘노인상담사와 노인교육사’를 통한 노인문제 해결에 나섰다.

 

대한노인회와 협약을 체결한 가정행복학교는 부설 한국노인상담교육원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노인상담사 및 노인교육사를 양성하기 위해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노인상담사는 교회 목회현장과 전국 노인대학, 복지관, 경로당, 노인관련단체 등에서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노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노인상담을 통해 비신자를 전도하는 사역도 겸할 수 있는 노인상담사는 목요일반과 토요일반으로 나눠 대한노인회 중앙회 3층 강당에서 교육한다. 목요일반은 10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10주간, 토요일반은 10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교육과목은 노인상담사의 미래와 역할, 노인상담의 이론과 실제, 노년기 발달과 상담, 노년기 성과 사랑, 노년기 여가와 삶의 의미, 노인 학대와 죽음준비, 가족치료, 노인정신의학 등 가족관계로 힘들어 하는 노인들을 위한 과목으로 짜여 있다.

 

그리스도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 강경미교수, 강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김지희교수, 한국노인문제연구소 박재간소장, 연세기독상담센테 전문상담사 오세정교수를 비롯하여 17명의 교수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이는 최근 노인들의 취업과 시설확보가 노인문제의 주류를 차지했던 과거와 달리 연금의 확대로 인한 가족관계와 노인부부문제, 죽음 등과 같은 삶의 질이 노인문제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령사회를 맞고 있는 시대에 다양한 노인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노인상담사는 교역자뿐만 아니라 은퇴를 앞든 평신도, 간호사, 사회복지사, 노인관련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교육 수료 후 소정의 시험을 거쳐 대한노인회가 인증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2백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대한노인회가 노인상담사에게 전국 노인정과 노인대학을 개방할 뿐만 아니라 노인관련시설에 노인상담실을 개설할 시 노인 및 가족문제를 상담, 치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다양한 문제해결과 욕구를 충족하고 노인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인교육사를 모집하고 있다. 노인정, 노인관련시설에서 노인 및 중년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노인교육사는 2008년 1월 8일부터 3월 18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노인교육사는 노인들의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노인들이 능동적으로 살아가도록 지식과 지혜, 정보를 제공하며, 노인행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하는 일을 한다.

 

안필준회장은 “오늘의 현실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노인인구의 증가, 도시화로 인한 핵가족화,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팽배, 경로와 효의식의 약화 등으로 인한 노인위상의 변화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가진 채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노인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대한노인회는 노인들이 원하는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임으로 육체적, 정신적 안정을 찾고 제2의 아름다운 황혼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노인상담사와 노인교육사를 양성하는 노인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와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고 교육을 담당하게 된 가정행복학교는 1998년 설립되던 해부터 월간 ‘행복이 넘치는 가정’, ‘사랑과 행복이야기’, ‘행복한 가정이야기’란 가정행복 월간전도지를 개발하여 교회와 지역사회에 보급했으며, 가정행복세미나 개최 및 가정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회뿐 아니라 관공서, 공공기관, 기업체, 교육기관, 타종교단체 등에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노인상담사 및 노인교육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도 ‘한국노인상담교육학회’를 구성하여 회원 간 정보를 교환하고 활동을 협력하며, 노인상담과 노인교육의 발전을 위해 년 1회 이상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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