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에 무덤까지’ 성경적 태교로 기독교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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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 무덤까지’ 성경적 태교로 기독교인재 양성
  • 이현주
  • 승인 2007.09.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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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 지도자 양성하는 '초이스태교연구원'
 

엄마의 영성충만이 태아의 뇌세포에 긍정적 영향 끼쳐

태교교육, 여신도회 부흥과 교회성장 프로그램으로 주목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기 위한 열정이 대단하다. 너도 나도 많이 낳아 기르는 추세가 주춤하면서 출산률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하나를 낳아도 남들과 다른 아이로 키우겠다는 젊은 부모들의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래서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태교’. 뱃속의 아이부터 건강하게 키우려는 부모의 마음을 전하는 태교가 아이의 일생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 ‘태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적 태교’. 세속적인 관점에서 똑똑한 아이가 아니라 예수님의 품성을 뱃속부터 듣고 자란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앙적 태교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초이스태교연구원’ 원장 김재만목사는 임신부의 태교가 한 아이의 인생은 물론이고 교회부흥과 사회변화까지 가져올 수 있다며 긍정적인 대안론을 제시했다.


김목사는 “태아의 시기는 인성과 심성, 감성과 영성 등 모든 기질의 뿌리가 형성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사람으로서의 육체적 기능이 완성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엄마의 뱃속에서 지내는 열 달 동안 태아에게는 어떤 일이 있을까.

의학계에 따르면 사람의 대뇌신경세포는 약 150억 개에 달한다. 대뇌신경세포의 신경회로 발달은 태아 때 임신부가 태아에게 어떤 환경과 정보를 공급하느냐에 따라 현저한 영향을 받는다. 아이들은 뱃속에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것을 암호화해 저장해놓는다.


즉, 좋은 환경과 정보를 주면 긍정적인 신경회로가 계속적으로 발전하지만 나쁜 환경과 부정적인 자극을 받는 태아는 부정적인 성향을 지닌 아이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초이스태교연구원은 바로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엄마의 태내에 있는 10개월간 성경적 태교로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남들과 다른 아이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92년부터 태교교실을 열며 성경적 태교 사역을 진행한 김재만목사는 이미 임상적으로 성공적인 사례가 1,50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임신 16주부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태아를 위해 기도와 성경을 읽어주는 것은 태교의 기본이다. 초이스태교연구원이 교육하는 태교방법은 이보다 훨씬 구체적이다.

엄마의 영적 충만을 통해 태아의 세포와 유전자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김재만목사는 “임신부가 새벽예배로 하루의 첫 시간을 열고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엄마의 기쁨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엄마가 성경을 읽게 되면 뇌세포가 성경에 노출되면서 성장기에도 성경말씀에 익숙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 김목사는 “TV와 컴퓨터 등 태아에게 부정적인 자극을 주는 주변환경도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초이스태교연구원의 비전은 태교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이의 성장기까지 보듬는 나실인교육을 준비중에 있으며 태교교육과 교회부흥을 접목해 하나의 성장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다.


나실인 교육은 태교 후 성장기 아이들에게 매년 다른 해외 국가를 돌아보게 함으로써 비전을 키우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글로벌한 인재를 키우는데 목적을 둔다. 김목사는 “출발선상부터 다른 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는 인재로 양육하고 재능을 세계로 연결시켜 주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후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회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회가 태교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눈에 띤다.


초이스태교연구원은 임신부의 새벽기도는 젊은 여신도의 헌신으로 이어지며 또래엄마들의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교회부흥에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신부가 10개월 동안 성령충만한 생활을 하면서 남편을 내조하고 시댁과 가족을 섬기게 되면서 고부갈등도 해소되고 가정은 천국으로 변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임신부들이 성경적 태교 교육을 받은 후 그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 불시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어 또래 여전도회 부흥의 사례들이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초이스태교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총신대학교 제2종합관에서 ‘성경적 태교교육 지도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목회자 부부와 영유아부 사역자, 태교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지도자과정은 임산부의 내적치유와 태교상담, 산전산후관리, 태교음악, 리더십과 인성검사 등 총체적인 부분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원장 김재만목사는 “성경적 태교야말로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부흥케 하며 출산과 양육의 의미를 새롭게 함으로써 저출산을 타계하는 가장 기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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