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습관적 교회 결석 훈련생 양육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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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습관적 교회 결석 훈련생 양육방법
  • 송영락
  • 승인 2007.09.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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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문자메시지로 친근감 적극 활용하라
▲ 목자와 예비목자수련회를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성실교회

긴 여름방학을 마친 교회들이 성도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각종 훈련프로그램을 개강했다.


2학기를 맞이한 대부분 개교회는 구역모임을 비롯하여 성경파노라마, 부부자녀학교, 목적이 이끄는 교리학교, 세계관 학교, Q-T성경묵상, 제자훈련, 사역훈련 등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노인학교, 병원위문활동, 호스피스,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나눔운동도 시작했다.

하지만 1학기와 마찬가지로 습관적으로 결석하거나 소극적인 성도들과 씨름할 생각에 벌써부터 걱정부터 앞선다. 습관적인 결석자들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 특히 습관적으로 결석하는 성도들은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나 모임에 우선순위가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결석자들이 생기는 까닭은 다양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들을 책임지는 것은 교역자나 소그룹의 리더들뿐이다. 1학기에 3회 결석하면 제적한다고 경고했지만 이같은 엄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성도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안되면 다음기회에 참여하면 된다는 식의 반응이나 심지어 필요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가장 잘 통하는 방법으로 개인 심방을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심방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나오지 않는 기간이 오래되면 서로가 힘들기 때문에 두 번 정도 빠지면 빨리 만남을 가져야 한다. 무작정 집으로 찾아가는 경우도 있고, 점심 한번 먹자고 연락하여 만나는 방법도 좋지만 대부분 습관적으로 결석하는 사람들은 전화를 하면 미안하니까 안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연락이 구속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경우 문자메시지가 효과적이다. 그냥 날씨가 좋다든지, 잘 지내라고 격려하고,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답을 하지 않아도 마음에 편지처럼 새길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사랑의 마음으로 하는 지속적인 연락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은혜가 있는 모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임에 오고 싶은 이유는 모임에는 뭔가 다른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은혜가 없고 시기와 다툼만 있는 모임은 매마를 수밖에 없다. 성도들이 모임에서 나누는 간증과 말씀을 통해서 본인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깊이 나눌 수 있도록 모임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특히 하나님이 도운일과 본인에게 고통을 허락하셨을 때 느꼈던 점 등을 스스럼없이 오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모임 안에서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성도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마음이 상하고 지친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성도 중 몇몇을 선택하여 멘토로 세우는 일이다. 이들이 전화를 한다거나 별도의 시간을 내서 함께 밥을 먹으면서 격려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교역자의 실수로 훈련자체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교역자와 구성원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왜냐하면 조직과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은 교역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를 건강히 세우기를 원하는 목회자라면 평신도지도자와 성도들과의 신뢰관계를 쌓기 위해 늘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교역자도 크고 작은 실수를 하게 된다. 신뢰를 잃을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완벽한 교역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뢰를 잃게 되는 요인도 여러 가지로 교역자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여 신뢰를 잃을 수도 있고, 구성원의 문제로 인하여 신뢰를 잃을 수 있다. 게다가 신뢰는 쌓아 올리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려도 그것을 잃어버리는 데에는 한 순간이다. 따라서 교역자는 항상 인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훈련생들이 내 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양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넓고 길게 바라보는 태도를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인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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