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2007년 하반기 대북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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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벨재단 2007년 하반기 대북지원 시작
  • 이현주
  • 승인 2007.09.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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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약 비타민 등 24억원 상당 북측에 전달
 

 

유진벨재단이 지난달 30일 24억원 상당의 대북지원물품을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보냈다. 이 지원물품에는 유진벨 재단이 지속적으로 결연을 맺고 있는 평안도와 평양, 남포시 지역 의료기관 40여 곳에 분배될 의약품과 의료장비가 들어있다.


스테판 린튼 회장은 “최근 북한 수해로 인해 유진벨과 결연을 맺고 있는 평양시와 평안남도 지역의 병원 사정도 매우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북한 지원 물품에 수해복구용 비닐방막을 구입하여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10여 년간 북한 결핵치료 사업을 전개한 유진벨재단은 북한에 대한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린튼회장은 “경제사정이 어려운 북한의 경우 수해가 나면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며 “올바른 경로를 통해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벨재단도 수해지역 환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방한복을 2차 지원할 계획이다.

남포항에 전달된 하반기 대북지원 물품은 시군단위 기초의료기관인 인민병원에 필요한 1만 여 명분의 결핵약과 15만 명의 비타민 등 의약품이며, 초음파 기계와 위내시경, 심전도측정기, 마취기계, 수술대 등 응급진단장비와 수술실 장비 그리고 소아용 진료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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