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장소 문제 서로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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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장소 문제 서로 협력할 것”
  • 공종은
  • 승인 2007.08.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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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년기념사업회, 유니온교회 관련 입장 표명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지 안에 있는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선교관에서 예배 드리고 있는 유니온교회(프린스 목사)에 대한 백주년기념교회의 일방적 예배 시간 변경과 관련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사업협의회(이사장:정진경 목사·이하 백주년기념사업회)가 입장을 표명하고, “장소의 합리적인 사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년기념사업회는 지난 10일 ‘양화진 문제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19년 동안 보은의 징표로 예배 처소로 사용하도록 했던 유니온교회는 제한된 장소의 합리적인 사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백주년기념교회가 유니온교회에 예배 처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백주년기념사업회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은 파손되는 묘지의 복구, 훼손된 묘원의 정비 및 조경은 물론 늘어나는 순례객들의 계도를 위한 게시물과 안내, 자치구와의 연계사업, 향후 박물관과 홍보관의 설비와 설치는 물론이고 처음 이곳의 사용자였던 경성구미인묘지회 구성원인 영국·프랑스·독일·미국·러시아 5개 국과는 물론이고 전체 16개 국의 묘의 연구국과의 유대를 도모코자 한다”고 설명하고, “지금은 그간의 사용자들과의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백주년기념사업회 측의 의지와 실천에 기도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주년기념사업회는 유니온교회에 대해 지난 4월 “8월 5일부터 오후 4시 30분에 예배를 드리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유니온교회 교인들은 지난 5일 주일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리지 못한 채 입구 앞에 모여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와 관련 예장통합총회 증경총회장들이 최근 모임을 갖고 총회가 나서서 해법을 마련하고 중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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