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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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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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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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목사<관악교회>


이스라엘의 통일 왕국시대는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왕까지 120년으로 끝난다. 그 후 같은 동족이 남은 유다, 북은 이스라엘로 분열되었다.


원인은 솔로몬이 통치 말년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경건을 상실하여 타락하였고, 아직 나이 어린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른 후 지혜와 경험 많은 원로들의 의견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르호보암이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는 말을 듣고 백성은 르호보암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그리하여 솔로몬 왕 때에 반기를 들다가 애굽으로 피신했던 여로보암을 불러 또 다른 왕으로 세우니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 된 것이다.


지도자는 그 구성원이 마땅히 가야 할 바른 길과 해야 할일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고 백성을 평안케 하기 위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없이 백성을 디딤돌 삼아 그 위에 서서 자기를 드러내려 하는 자들이 있다.


빈약한 자들을 희생양 삼아 자기 이익과 명예를 챙기는 자는 좋은 지도자 되기를 포기한 자이며 백성의 마음에 지워지지 않은 상처를 주는 폭군일 뿐이다. 백성의 지도자나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교회와 교계의 지도자로 나타난 자들은 근신하며 정신을 차려야 한다.  웃시야 왕을 기억해야 한다.


웃시야는 16세에 왕위에 오른다. 예루살렘에서 52년을 치리하였는데 그는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하나님의 비밀을 밝히 아는 신령한 선지자 스가랴의 사는 날에는 범사에 그를 신뢰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형통케 하셨다. 그 동안 유다를 괴롭혀 온 주변 국가들과 싸워서 이겼다. 그리하여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과 마온 사람과 암몬 사람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쳤다. 그가 심히 강성하므로 그의 명성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다. 그는 유다 민족의 역사에 빛을 발한 국가지도자였다. 여호와를 신뢰하면 견고히 서게 되고 주의 종을 신뢰하면 형통케 된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대하20:20) 웃시야 왕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다.


국가나 교회나 모든 공동체는 지도자 한 사람의 영향이 크다. 지도자의 건강이 백성의 건강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원리는 하나님의 교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건강하고 행복하면 성도들도 건강하고 행복을 누린다. 그리고 교회는 질양으로 부흥 발전한다. 여호와를 경외한 결과이다. 모두 다 좋아진다. 그런데 문제는 끝까지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으면 무너진다. 강성해지고 커지면 교만 해지는 것이 문제다. 예수님을 닮은 섬기는 지도자가 되지 않고 만인 앞에 군림하고 주장하려 하는 자는 변질된 자이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치신다.


웃시야 왕은 나라가 강성해지고 자기 명성이 높아지자 마음이 교만해졌다. 악을 행하되 여호와께 범죄 했다. 제사장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성소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을 하려한 것이다. 하나님이 정한 거룩한 법을 어긴 것이다.


제사장 아사랴가 용맹한 제사장 80인과 함께 왕의 불법 분향을 막으려 하자 왕이 제사장을 향해 성을 냈다. 그 일을 악하게 보신 여호와께서 그를 치셨다. 왕을 문둥병으로 쳤고 그는 그 병으로 죽었다. 죽은 후 열왕의 묘실에 장사하지 않았다.


성령의 소욕을 버리고 육신의 소욕을 따른 자에게 내린 하나님의 심판이다. 선줄로 생각한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머리를 밟고 그들을 디딤돌 삼고 그 위에 올라서는 자를 치신다. 지금은 국가나 교계에 예수님 닮은 섬김의 지도자가 필요한 때이다. 지혜로운 지도자, 예수님 닮은 지도자는 걸림돌 아닌 디딤돌이 되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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