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교류로 ‘선교의 씨앗’ 심다
상태바
제3세계 교류로 ‘선교의 씨앗’ 심다
  • 이현주
  • 승인 2007.04.19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대 국제교류 일환으로 세계 크리스천 인재 초청 교육 실시
▲ 강남대학교는 제3세계 학생을 초청 전액 장학금으로 국제적인 리더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에 첫 발을 디딘 외국인선교사들은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의 근대화를 앞당겼다. 복음을 전하는 것과 더불어 크리스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한국사회가 기독교적인 토양위에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최근 강남대학교가 초기 선교사들이 한국사회 부흥에 기여한 것처럼 제3세계 학생을 초청, 크리스천 리더 양육에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독교 선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된 제3세계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프로그램이 그것으로 올해 아프리카 케냐와 네팔, 중국 등에서 4명의 인재를 초청, 국제적 감각을 갖춘 리더로 양성하고 있다.


올해 초청된 장학생은 케냐의 티모시와 엘리아스, 네팔의 람, 그리고 중국 선교사 자녀인 안주은 등 4명으로 심전국제교류재단에서 한국어 교육비와 생활비를 전감하고 등록금은 강남대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케냐에서 초청된 티모시는 아프리카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아왔다는 티모시. 그는 아브라함과 같이 아프리카를 하나님의 땅으로 넓히고 IT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네팔에서 초청받은 람 찬드러는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네팔의 후진적인 특수교육 분야를 발전시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6살 때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갔던 안주은양은 농아인 사역을 경험했으며 사회복지를 공부해 중국내 장애인 복지사역에 매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강남대 대외협력실 강태우팀장은 “제3세계 장학생들에게 선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기쁜 일이며 후에 본국으로 돌아가면 정치, 경제, 교육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감당하는 인재로 세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대는 지난 99년부터 세계화 인재를 발굴해오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교육기관과 학점인정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3개국 72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학생ㄷ르의 생활비와 언어연수비용 등을 감당하는 심전국제교류재단은 ‘심전’ 윤도한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제3세계를 비롯,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유학생 장학지원사업과 복지시설 건립, 기독교선교활동, 해외동포 국제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