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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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라
  • 현승미
  • 승인 2007.03.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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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의 단상/오진환목사 저/ELC미디어

“옛날 한 정원사가 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정원사 부부의 사랑을 한껏 받으며 자란 나무는 어느 날 더 많은 햇빛을 받기 위해 왼쪽으로 기울며 자라기 시작했지요. 그때 정원사는 나무가 못생겨졌다며 옆으로 자란 나무를 싹둑 잘라버렸습니다. 정원사에게 사랑받기 위해 나무는 위로만 자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마저도 못마땅해 하자 결국 나무는 더 이상 자라지 않기로 결심했지요.”


이 예화는 최근 오진환목사(백석대학교회 담임)가 펴낸 칼럼집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의 단상’ 중 한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오목사는 본문에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고 그대로 대해야만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람들은 점점 더 삭막해져가고 서로에 대한 마음의 문마저 닫고 있는 이때에 짧지만 강한 저자의 메시지는 참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5년째 천안의 백석대학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가 일구고자하는 교회의 모습은 첫째로 성숙한 영적 공동체를 형성해 학원복음화에 힘쓰는 것이다. 또한 대학교회로서의 목적에만 그치지 않고 전교인을 대상으로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해 그들을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 건설과 미래 복음사역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오진환목사의 목회철학이 이 한 권의 칼럼집에 고스란히 담겼다.


오진환목사는 “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체험과 목회비전을 혼자서만 새기지 않고 칼럼을 통해 꾸준히 성도들과 나누며 신앙적 권면을 해왔다”며, “이제 백석대학교회를 넘어 한국의 모든 크리스천과 나누고 싶다”고 발간동기를 밝혔다. 


어릴 적부터 시골을 전전하면 교회개척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결코 목회자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군인의 길을 걸었던 그를 하나님은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목회자의 길로 인도하셨다. 갑작스런 암 선고와 함께 무릎 꿇은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라고 말씀해주시며 다시 한 번 일어설 기회를 주셨다. 


한 목회자의 하나님과의 교제와 영적체험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칼럼집은 성도들에게는 영적 성장의 힘이 되고, 목회자들에게는 귀한 목회 자료가 되기에 충분하다.


오진환목사는 현재 교회를 섬기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에 동참하자는 뜻을 담은 JJL(Join Jesus` Love) Mission을 설립해 구제사역을 통해 북한과 지구촌 구석구석에 복음의 빛을 비추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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