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지친 선교열정 모국에서 기도와 찬양으로 재충전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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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지친 선교열정 모국에서 기도와 찬양으로 재충전 얻어
  • 이현주
  • 승인 2007.02.2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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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 ‘2007세계선교대회’ 개최, 28개국 1백여 선교사 참석

 

 

 

`소명확인과 영성회복‘의 시간... 내년 대회 모슬렘권에서 모이기로


예장 합동정통 세계선교위원회(이사장:장원기목사)는 지난 26일부터 3월1일까지 경기도 가평 영안수련원에서 `2007 세계선교대회`를 열고 현장중심의 선교사역을 논의하는 한편, 세계복음화를 위해 뜨거운 헌신을 다짐했다.


`열방을 향하여 나의 손을 들리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활동중인 선교사 1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각국의 선교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며 뜨거운 소명을 재확인했다. 기존 선교대회가 선교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라면, 이번 2007년 대회는 선교사가 자신의 소명을 돌아보고 영성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남아공과 미얀마 등 해외선교현지인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석, 한국선교에 대한 특강을 마련, 한국교회의 해외선교에 있어, 장-단점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강사 가브리엘목사는 남아공 출신으로, 남아공은 현재 한국교회가 선교사 재배치 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이며 현지인목회자의 눈으로 포화상태에 있는 한국교회의 남아공 선교상황과 문제점을 지적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26일 세계선교위원회 서기 장금석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세계선교사협의회 권오석선교사의 기도에 이어 이사장 장원기목사의 설교가 전해졌다.


장원기목사는 `하나님의 선교 명령`이라는 디모데후서의 말씀을 통해 "선교사들이 사역에 빠지다 보면 기도를 잊을 때가 있다"며 "영적 호흡인 기도의 줄을 놓아선 안 되며 기도를 통해 영혼을 사랑하고 복음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저녁 첫 집회 강사로 나선 증경총회장 홍찬환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기도와 말씀에 게으름이 없어야 하며 은혜를 받은 후에는 반드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교사들 스스로가 은혜를 받았음을 공포하고 사명을 공포하는 결단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말씀을 들고 싸우는 선교사들은 홍목사의 특강을 통해 믿음의 확신을 얻는 한편, "할 수 있고, 반드시해내야 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영안비전센터에서 강원도 설악산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선교대회는 3박4일의 일정동안 선교사의 영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 선교사의 리더십 등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선교사역과 소명`에 대해 강의한 양문교회 이준일목사는 “선교에 성공하려면 부르심에 소명과 선교지에 관한 소명이 확실해야 한다”며 “주님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영적 전쟁을 이겨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각 교단 선교대회가 격년으로 치러짐에도 불구하고 합동정통 총회는 매년 선교대회를 개최하며 선교사들의 충전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선교위원회 총무 이우영목사는 "사역에 지친 선교사들이 먼저 선교대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해와 화려하고 가식적인 선교대회를 치르기보다 우리의 선교 현황과 소명을 돌아보고 영성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정통 총회는 현재 28개국에 180가정 35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특히 선교의 케어가 어려운 선교 사각지대에는 대신과 합신, 개혁 등 4개 교단과 함께 협력선교를 진행하며 새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선교훈련원을 통해 연간 30~50명의 선교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총회관이 건립되는 오는 2009년에는 선교사 숙소와 안식관 마련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스코틀랜드와 중국,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가족단위로 참여, 선교의 첫 열정과 소명의식을 재확인하고 돌아갔으며 내년도 대회는 모슬렘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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