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성경으로 풀이하여 다른 주석이나 성구사전이 없이도 본문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관주해설 아바드성경’이 목회자뿐만 아니라 신학생, 평신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제목회자성경연구원 원장 전태식목사(청원진주초대교회)가 출간한 관주와 해설을 동시에 수록한 ‘관주해설 아바드성경’은 신구약을 넘나들면서 본문의 말씀을 정확히 해석하고 있어 목회자들의 강해설교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어떤 일반주석보다도 본문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도록 했다는 점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관주해설 아바드성경’은 기존의 수많은 관주성경이나 주석성경과 달리 관주와 해설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성경말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각 장의 핵심이 되는 구절이나 단어를 관주 제목으로 정하고 그와 관련된 말씀을 찾아 정리되어 있어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들이 쉽게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대한성서공회 발행 ‘한글판 개역전서’를 사용한 ‘관주해설 아바드성경’은 성경 본문의 좌우편에 가로쓰기 1단으로 관주해설을 달았고, 이와 함께 관주 제목과 연관된 중요한 성구를 거의 그대로 기록함으로써 성경구절을 하나하나 찾지 않고도 관주만으로 특별한 해석 없이 자연스럽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성경을 전체적인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관주에 핵심 설명을 덧붙이고 필요에 따라 돋보기, 스페셜코너, 쉬어가기 등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중요한 주제나 성경 속 난제를 질의문답 형식으로 보다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관주해설 아바드성경’을 편찬한 전태식목사는 지난 10년의 준비기간과 2년의 제작과정 동안 많은 연구와 손질을 거쳐야만 했다고 밝혔다.

전태식목사는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미나를 인도하던 중 그 말씀들을 정리하게 됐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전목사는 특히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순종하길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바른 길라잡이가 되길 소원한다”며 “그래서 누구나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 하는 성경 속의 내용들을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아보여 줌으로 자연스럽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목사는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성경제작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바드성경은 지난해 12월 4일 출판감사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에 선보였으며, 현재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관심 속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전태식목사는 복음의 불모지인 경남 진주에서 교회를 개척, 출석성도 1천여명의 대교회로 성장시켰으며, 2004년도에는 섬기던 교회를 사모인 이경은목사에게 후임하고 충북 청원에 청원진주초대교회를 설립 2년이 지난 현재 4백여명의 성도로 성장시켰다.

청원진주초대교회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목회자들이 모여들어 성도의 절반을 이루는 특별한 교회로 소문이 나 있다. 순복음진주초대교회에서 시작된 국제목회자성경연구원의 경우 현재 1기부터 9기까지 2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등록해 말씀을 배우고 기도로 훈련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