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총회유지재단 설립 임박... 정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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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총회유지재단 설립 임박... 정관 통과
  • 윤영호
  • 승인 2007.0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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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정통 실행위는 유지재단 정관을 통과하는 한편 5월 첫 월요일에 백석대학교에서 성령100주년 대회 준비 기도회로 모이기로 했다.


실행위에서 정관 심의 후 통과... 대형교단 출격 기반마련
 
총회 유지재단 구성이 임박했다. 예장 합동정통 총회(총회장:양병희목사)는 지난 8일 주안중앙교회에서 2007년 첫 실행위원회를 열고, 총회유지재단 정관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합동정통 총회는 산하 교회들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합동정통 총회 실행위가 통과시킨 유지재단 정관은 총6장 38조로 구성돼 있으며, 재산권 행사권한과 이사회 기능 및 임기 등이 명기돼 있다. 모든 사항은 문화관광부에 보고 및 신고하게 돼 있다.

하지만 이날 실행위에서는 유지재단 정관 통과과정에서 장시간 논란이 야기됐다.


논란내용은 이사회가 총회의 재산을 매각, 매입할 경우 합동정통 총회의 입장을 수렴할 수 있는 제한규정이 전혀 없다는 것. 홍태희목사와 이형진목사는 “총회의 허락없이 유지재단 이사회의 결정만으로 총회재산이 움직인다면 결국 유지재단은 총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 아니냐”며 질의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 위원들이 “그것이 이사회가 받은 권한”이라고 말하자 양쪽의 의견이 엇갈려 공방이 계속된 것이다.

결국 ‘총회가 출연한 재산에 대해서는 총회의 허락을 받아 처리한다’는 문구를 삽입하기로 하고 어렵게 유지재단 정관을 통과시켰다. 개교회 재산은 이사회의 심사를 통해 처리되지만 총회관을 포함한 총회출연 자산에 대해서는 사전에 총회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기한 것이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또 수재헌금 가운데 현재 남은 잔액을 교단 내 어려운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구제비로 사용할 것을 결정했다. 7명의 은퇴목회자들이 생활고로 어려움을 호소한데다 인천중앙노회 목회자 중 암투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들이 들어와 수재헌금을 구제비로 돌린다는 결정이다.

그러나, 지난 총회에서 목적헌금에 대해서는 전용을 불허한다고 결의해 이번 실행위에서 내린 번복결정으로 앞으로 우려의 소리가 나올 것으로 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또 실행위는 오는 봄 노회 일정을 앞당겨 4월 첫 주와 둘째 주 안에 모두 마치기로 결정했다. 양병희목사는 5월 대성회를 앞두고 전국노회 신임원들과 대회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봄노회 일정을 지켜달라고 요청해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5월 실행위원회는 첫주 월요일 오전10시30분에 백석대학교에서 열기로 결정하는 한편 오후1시부터는 대성회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 노회 신임원들을 포함, 교단지도자들이 참석하는 대성회 리허설의 성격을 갖는 모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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