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시대와 어울리며 시대를 뛰어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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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시대와 어울리며 시대를 뛰어넘어라
  • 송영락
  • 승인 2007.01.1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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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호목사, 21세기 제자 모습 제시

최첨단 기계가 발명되고 정보통신의 하이웨이를 달려가는 이 21세기에도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꼭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중요한 단어들이 있다. 그 중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제자’라는 단어이다.

 

예수님의 3년 사역의 열매는 바로 제자들이었다. 이후 사도로 불린 12명, 그리고 마가의 다락방에 기도하러 모인 120여 명이 그들이었다. 제자들이 성령을 받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을 때 초기 교회가 세워졌고, 바로 그 통로를 통해 온 인류가 받아야 할 복음이 2천 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동일하게 복음의 통로, 축복의 통로는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망 역시,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훈련받고,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은 무엇인가? 21세기에는 이 ‘제자’ 됨의 길, ‘Discipleship’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지난 19년간 성경통독을 인도해온 성경통독 전문가이자 역사학자인 조병호 박사의 새 책 ‘21세기 제자’에 담겨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새 이름”이라는 부제가 시선을 끄는 이 책에서, 저자인 조병호 박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 ‘선도하는’ / ‘어울리는’ / ‘뛰어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네 가지 챕터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이 얼개 안에서, 누가 21세기 그리스도인이라 정의될 수 있는지, 또 이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방향을 어디로 세워야 하는지, 또 이 세상 흐름에 어떻게 적응, 혹은 대응하면서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해답들을, 다름 아닌 ‘성경’ 안에서 찾아 제공하고 있다.

 

한국기독학생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정리해온 역사학자의 책답게 오늘과 미래의 한국 기독교,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탁월한 안목과 혜안이 책 사이사이에서 반짝인다.

 

성경 속 인물들이 살아냈던 치열한 현실들을 21세기 우리의 시대 이야기로 생생하게 되살려 그려내면서, 깔끔하게 읽혀 내려가는 문장들 안에 그 깊은 의미와 살아있는 교훈을 담아내고 있다.

총 28개의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하루에 글 하나씩, 곱씹어 읽어가며 한 달의 묵상이나 소그룹 모임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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