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15조원...기독인부터 식사문화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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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15조원...기독인부터 식사문화 개선해야
  • 이현주
  • 승인 2006.10.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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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6일 '음식물 쓰레기와 기독인의 역할' 주제로 환경세미나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환경보전위원회(위원장:김봉태목사)는 지난 26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음식물쓰레기 문제와 기독인의 역할’을 주제로 ‘2006 한기총 환경실천운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15조원이 넘는 등 환경오염과 낭비가 심각한 상황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기독교인들 먼저 균형있는 식단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창조질서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결의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의 방치로 각종 환경오염문제가 터져 나온다”며 “기독교인들의 적극적인 계도와 감시로 쾌적한 환경보존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보전위원장 김봉태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에는 이치범 환경부장관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국민 모두의 참여로만 해결이 가능하다”며 “신념과 가치관이 확고한 종교인들이 앞장 서 삶의 방식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확대시켜 나가야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발제에 나선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사무총장은 “경제개발로 공해문제가 심각해졌던 1970년대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시작은 한국공해문제연구소를 설리한 교회였다”고 환경선교의 출발점을 소개한 뒤 “환경운동은 하나님나라 운동의 중심축인 ‘생명과 평화’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간의 구미를 자극하기 위해 더 고급화되는 식문화는 생태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며 결과적으로 누군가를 굶주리게 하는 범죄행위”라고 역설했다.

지난 2002년 ‘음식물류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결의한 바 있는 한기총은 이 운동을 교회차원에서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환경실천수칙을 정하고 지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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