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어른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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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어른을 모십니다”
  • 김옥선
  • 승인 2006.09.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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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시대에 걸맞는 선교방향을 찾아라
 

 

 

지난 1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5 한국의 사회지표’의 의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9.1%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2005년 노령화지수는 1970년에 비해 약 6.6배가 증가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사회현상이 되어버린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복지정책의 필요성과 노인선교의 절실함을 일깨워준다.


이와 같은 고령화사회가 된 것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정보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사회에 적응하기에 효율적인 형태로 가족을 구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충효정신’에 입각해서 노부모를 부양한다는 것은 실질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편안한 노후생활의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교계는 노인복지와 선교를 위해 전력질주중이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선교 절실

의료 서비스 갖춘 기독교 요양원 꾸준히 증가해

 
2001년 오산에 설립된 평안의 집(원장:송대섭목사)은 치매나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과, 무의탁 노인들이 주로 생활하고 있다. 30여명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작은 시설이지만 그만큼 가족애가 두텁다는 장점이 있다. 평안의 집에서는 아침에 함께 예배를 드리고 ‘우리의 신조’를 함께 고백하며, 혈압 및 혈당체크로 시작한다.

원장 송대섭목사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흘러 넘친다”며 “평안의 집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 삶을 시작한 어르신들도 있다”며 선교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평안의 집은 쥬시회 운동을 통해 노인과 청소년들이 연합하는 시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쥬시회는 쥬니어(Junior)와 시니어(Senior)의 첫 글자만 딴 것으로 젊은이(연소자)와 노인(연장자)이 1:1로 결연해 캠프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평안의 집은 지난 1월에 노인의료복지시설로 화성에 더 아늑하고 따뜻한 가족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실비요양시설로 인가받아 건축 중이다. 특히 평안의 집은 국가에서 지정한 실비외에는 추가요금이 없어 비용이 저렴하다. (문의:031-374-8158)

양로원에서 요양원으로 기능을 전환한 곳도 있다. 지난 8월 준공예배를 드린 태백시에 위치한 ‘안식의 집’은 입소노인들에게 보다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재활치료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하고 새롭게 개원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서로 사랑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자는 원훈을 갖고 있는 안식의 집은 특별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온천여행을 실시해 지친 영과 육에 쉼을 얻고 각 지역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그 외에도 미술심리치료, 음악치료, 작업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배를 통해 영성훈련의 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문의:033-552-5561)

기독교인의 삶과 윤리의 근원은 ‘사랑’이라고 주장하는 로뎀요양원(원장:서승신)은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건강관리, 생활지도, 취미활동, 여가활동과 기타 예배와 말씀을 통한 영접, 생일잔치 등이 있으며 일일프로그램, 주간프로그램, 연간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실시하고 있다.

매일 아침 새벽기도와 함께 미명을 밝히는 로뎀요양원의 시설은 프로그램만큼이나 고급화되어 있다. 각 사람의 구미와 상황에 따라 온돌과 침대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거실이나 식당모두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노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063-467-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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