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영혼을 위한 '구원의 메시지'
상태바
지친 영혼을 위한 '구원의 메시지'
  • 현승미
  • 승인 2006.09.19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바로크합주단, 국내 최초 ‘모차르트 첼로협주곡’ 초연

서울바로크합주단은 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정기연주회에서 세계적인 거장지휘자의 지휘봉 아래 모차르트의 마지막 미완성작인 레퀴엠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며, 국내 최초로 세계합창계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지휘자 노베르트 발라취를 초청해 음악관계자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특히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현대인들의 지친 영혼을 위한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평안과 위로를 느끼게 한다. 국내 최정상급 성악진 소프라노 김수진,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박현재, 베이스 김요한이 탁월한 앙상블의 고양시립합창단과 진혼곡다운 깊이와 무게감이 실린 모차르트 레퀴엠을 들려준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첼로연주도 눈여겨볼만 하다. 수많은 명곡을 남긴 모차르트는 유독 첼로 협주곡을 한곡도 남기지 않았는데, 이번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플롯협주곡 D장조를 첼로로 옮겨서 연주하게 된다. 유럽에서 성공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크로아티아 출신의 젊은 신예 첼리스트 젤레나 오치히가 최초 내한하여 모차르트의 첼로협주곡을 자신만의 독특하고 신선한 감성을 살려 전달한다.


세계합창계의 거장으로 칭송받는 지휘자 노베르트 발라취는 비엔나 국립오페라 합창단 상임지휘자, 산타 체칠리아 디 로마 합창단 지휘자, 독일 바이로이트 음악제 합창단 상임지위를 역임하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합창단 지휘자 등 세계합창계를 지도하며, 카라얀, 칼 뵘, 번슈타인, 아르농쿠르 등 당대의 거장들과 함께 수많은 레코딩 명반을 남긴 전설적인 지휘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