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목사 참여 공개토론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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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목사 참여 공개토론 성사될까?
  • 공종은
  • 승인 2006.09.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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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협, “한기총에 3자 토론회 제의 의사 있다”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베뢰아)의 이단성 시비와 관련한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와 한기협, 한기총이 참여하는 3자 공개토론회가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의 성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협의회 대표회장 성중경 목사는 지난 13일 베뢰아 김기동 목사의 한기협 영입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고, “김기동 목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박종순 목사)와의 ‘3자 공개토론’을 제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성중경 목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지난 5월 가입을 승인한 베뢰아 문제에 대해 언급, “김기동 목사에게 이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은 결론은 한기협이 지난해 6월 개최한 공청회를 통해서도 이미 확인됐으며, 그 이후 1년여 이상 진행된 내부 토론회에서도 이단성이 없다는 것으로 결론지어져 베뢰아를 회원 교단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기동 목사의 신학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말에 실수가 있었을 뿐이며, 이를 공개토론을 통해 밝히고, 김 목사가 왜 이단이 아닌지, (한기협이) 왜 받아들였는지를 밝혀보자”고 한기총에 제안했다.


성 목사는 또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다”는 말로 심경을 표현하고, “공개토론회에 김기동 목사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 목사가 참석하는 3개 공개 토론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또한 “공개토론회에 (김기동 목사가) 나오지 않으면 이젠 관계를 끊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기총 총무 최희범 목사는 이와 관련 “아직 한기협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의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공식 제의가 들어올 경우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논의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기협의 베뢰아 가입 승인과 관련 한기총은 지난 8월 회의를 통해 한기총 회원 교단들의 한기협 가입 금지를 강하게 요청했다.


당시 한기총 이단시이비대책위원회는 “한기협에 중복 가입하고 있는 교단들에 대해 탈퇴를 권유하되, 탈퇴하지 않을 경우 이단 옹호 교단으로 규정해 정관에 따라 회원권을 박탈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하는 한편 가맹 교단들에  요청한 ‘이단·사이비 규정 재확인서’와 ‘공동 대응 승낙서’를 수합해 이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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