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장로들 장기기증 서약하며 '성결한 삶'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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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장로들 장기기증 서약하며 '성결한 삶' 짐
  • 이현주
  • 승인 2006.09.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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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로회 수양회 1800명 참석 성황...예성과 통합도 적극 나서기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장로들이 장기기증을 서약하며 성결의 삶을 실천하는 평신도 리더가 될 것을 다짐했다.
기성 전국장로회(회장:한상표 장로)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37회 수양회’를 열고 100주년 역꾼으로 장로의 역할과 사명을 확인하는 한편, 예성과 통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개회 예배 설교를 맡은 총회장 이정익 목사는 “성결교단 백주년을 맞아 성령을 가슴속에 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책임있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며 “장로들의 신앙 실천을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세계화의 시대임을 강조하며 “성결의 복음을 밖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인물을 키우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이정익 총회장은 장로들에게 예성과의 통합 문제도 언급했다. 교단 백주년은 하나님이 주신 화합과 봉합의 시간이라고 밝힌 이 총회장은 “예성과의 통합이 순조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밝혔다.

이정익 목사가 예성과 통합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 배경에는 같은 시간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예성 로드맵위원회 회의를 의식한 것으로 이 회의 결과에 따라 통합추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축사를 위해 참석한 예성 장로회장 신덕교 장로는 “기성과의 교류 협력 증진에 더 전향적으로 참석할 것”이라며 “백주년 연합사업과 기념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상호 협력에 상호협력에 힘쓰겠다”고 밝혀 교단 통합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날 수양회에서는 교단이 백주년을 맞아 대사회운동으로 선언한 장기기증 서약식도 진행됐다. 1천8백여 명의 장로 부부들은 사후 각막 기증과 시신 기증 등 장기 기증 서약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역대 장로 수양회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백주년의 성공과 도약을 기원하는 장로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 백주년 추진사업을 보고하며 장로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총회가 추진하는 백주년 주요 사업으로는 교회학교 30만 부흥을 위한 성결인대회와 세계선교대회, 학술 및 교육대회 등 기념 행사와 기념 교회 설립, 백년사 출판 작업 등 다양하다.

백주년 본부장 박욱병 목사는 “진행 예정인 백주년 사업 뿐 아니라 선교 2세기를 준비하는 다양한 일들에 장로들의 협조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양회 총책임을 맡은 장로회장 한상표 장로는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평신도 리더인 장로들의 모범이 성결교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기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봉사와 구제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 장로 수양회는 3일간의 일정으로 세미나와 제주 관광 등이 이어졌으며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가 특별집회 강사로 나서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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