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를 보는 한국교회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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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를 보는 한국교회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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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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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지금 우리나라는 전국이 물난리다. 국부족인 홍수가 아닌 전국적 규모다. 서울 도심부터 산간 오지까지 피해를 입었다.

힘들게 복구한 것이 하루아침에 유실되고 정성을 다하여 가꾼 농작물이나 공장의 제품, 장사하던 상품, 가장집물까지 모두를 빼앗아갔다. 당한 장본인들 아니고는 누가 이 실정을 알겠는가.

특히 이번 수재도 많은 인재로 인한 재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수재 피해 중 서울 영등포구 양평 2동 일대의 침수는 지하철 공사가 안양천 둑을 허문 뒤 부실공사를 해 침수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주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하여 정부,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와 지하철 시공사에 집단소송을 한다고 한다. 부실 공사가 어디 이뿐이겠는가. 빨리빨리 날림공사로 땜질식 속전속결한 것이 이런 화를 자초한 것이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눈앞에 해결점을 놓고도 방치한 사실이다.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저수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다목적 댐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저수용량 1억t이상의 댐 건설은 10년 전인 1996년 전남 장흥댐(1억9100만t) 건설이 끝이었다.

소양강 댐과 충주댐이 없었더라면 이번 중부지방은 엄청난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1998년 김대중정부 시절, 영월군 동강댐 건설계획시 환경단체들과의 의견대립으로 건설이 백지화된 이후 지금까지 다목적 댐 건설은 한건도 없었다.

지구의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는 1939년 이전 연평균 2.2회, 1940년부터 1979년까지 5.3회에서 1980년 이후 8.8회로 급상승하였으며 근년은 그 빈도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전부 시공에 따른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들의 의경 상치로 장기간 공사 중단이나 시공 폐지 등의 난맥상을 보아왔다. 이제는 더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는 보다 안목 있는 대처로 이러한 수재를 막는 일에 좀 더 진지한 자세로 대처하여야 하겠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단순한 세상 사람들이 가진 환경이나 예방사업의 결핍으로만 돌리지 말고 보다 영적시각에서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죄악이 관영한 노아시대의 물심판이나 사치와 음란, 대표적인 세속문화에 빠진 소돔과 고모라의 불심판을 보라.

그렇다면 오늘 우리나라의 이러한 재난은 한국교회가 먼저 겸비하여 죄를 회개하고 기도할 때 풀 길이 있음을 명심하여 한국교회가 먼저 겸비하여 회개하고 무릎 꿇고 기도하고 치료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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