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감동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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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감동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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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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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호목사<한시미션>


온 세계가 축구에 열광하고 있다. 축구경기를 보기위해 많은 경비를 아낌없이 지불하기도 한다. 왜일까?

답은 간단하다. 축구를 통해 ‘감동’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요즘 사람들은 스크린에서, 또는 축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감동을 얻는다. 그 감동 덕택에, 스포츠의 한 종목인 축구가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본다.

그런데 묻고 싶다.


축구공에 의한 감동이 언제까지나 영원히 이어질까? 온 세계를 하나로 묶어버리는 듯한 스포츠의 힘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까? 그것이 주는 감동은 진정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그렇다면, ‘감동’을 주는 무언가를 찾는 인생들이 궁극적으로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변치 않는 감동으로 인생들을 자극하고, 미래를 향한 꿈을 제시하는 무엇인가가 있는가? 물론이다.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 영향력을 이어가는 것, 그것은 축구공도, 한 편의 영화도 아닌, 바로 ‘성경’이다.

현재 미국의 약 2억 크리스천, 중국의 약 1억 크리스천, 그리고 120여 년 만에 역사적인 성장세를 보인 한국의 약 1천 만 크리스천. 이들은 모두 성경을 통해 매일의 감동을 맛보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감동은 한순간이 아닌, 개인의 평생, 공동체의 운명, 민족의 미래를 바꾼다. 다른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힘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감동 그 자체다.

누가 21세기 사람인가? 1세기에도, 20세기에도 그랬듯, ‘성경의 사람’이 바로 21세기의 사람이다. 하늘과 땅을 묶는 책, 인생들의 삶을 새롭게 하는 책이 바로 ‘성경’뿐이기 때문이다.

감동을 주는 성경의 인물 중 갈렙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34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다. 애굽에서 태어나 살다가 모세와 함께 출애굽의 감동을 경험했다. 이후 40여 년 동안 척박한 광야에서 살아야 했지만, 동시에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 바위에서 터지는 생수를 맛보았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와 협력하면서 가나안 점령에 힘을 보태었다. 어느 정도 가나안 땅 점령이 마무리되고, 땅을 분배해야 할 때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의 촉각이 예민해져있는 그 시점에, 갈렙이 자기 가문의 모든 사람들을 이끌고 여호수아를 찾아온다. 긴장된 순간이다.

갈렙은 40여 년 전에 모세가 자신에게 주었던 혜택, 즉 다른 지파 사람들은 제비뽑기에 의해 결정된 땅에서 살아야 하지만, 갈렙은 자신이 발로 밟는 땅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가졌음을 이야기한다. 당대뿐 아니라 후손 대대로 살아야 할 땅을 정하는 것이기에, 산 좋고 물 좋은 땅을 고르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뜻밖에도 갈렙은 “아직 점령하지 않은 땅,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말한다. 여호수아는 물론이요, 좋은 땅 고르기에 온 관심을 집중하고 있던 다른 지파 지도자들이 모두 갈렙의 그와 같은 선택에 크게 감동한다.

그는 주변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줌으로써,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한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든든히 세워줌은 물론이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영적 환상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이의 삶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경은 바로 이런 감동의 삶을 살아낸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살아있는 기록이다. 인생의 진정한 감동은 오직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온다. 말씀에 붙들린 사람, 그런 교회, 그런 민족이 세계에 진정한 감동을 줄 수 있다. ‘진정한 감동’에 목말라하는 이 21세기 초두에, 성경이 주는 감동과 비전의 충만함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그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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