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에 2백50만원 전달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외국인노동자 선교단체와 갈등을 빚어왔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의류와 기금 2백50만원을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사장:김해성목사)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일과 2일 마련한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2백50만원을 지난 12일 김해성목사에게 전달했다.
김해성목사는 “외국인노동자 법률제정 운동을 하던 중 서울출입국사무소 직원들과 충돌로 구속까지 당한 바 있었는데 이제는 서로 협력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격세지감을 표현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체류 외국인이 70만명을 훌쩍 넘어 1백만 명을 앞둔 시점에서 외국인과 공존하는 열린 사회를 구현한다는 취지로 사랑의 바자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이주노동자의 무료진료와 수술을 지원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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